오늘은 6.2 지방 선거일입니다.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착찹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등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산길에 엄청나게 흥분한 바깥양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승조 아빠!!! 승조 아빠!!! 세상에 이거시 먼일이여???"
"출구조사 결과가 나와부렀는디 한명숙이가 박빙이여!!!"
"글고 전남 교육감은 장만채로 폴새 끝나부렀고 광주서도 시상에 장휘국선생님이 이겨부러!!!!"
"이거시 먼 일이여??? 엄마야!!!"
원래 우리집 바깥양반은 스포츠와 정치광이십니다.
월드컵을 볼때도 골을 넣으면 아파트가 찢어지도록 날뛰지요.
그냥반이 소띤디 소도 날뛰면 솔찬합디다요.
그리고 배가 출출해서 파전에 막걸리를 한병 마시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아래 동영상의 주인공
무적의 3인방을 만난 것입니다.
저 원래 이런 할머니들 안좋아하는데
노는 모습과 의상이 너무 귀여워서...
어쩌면 이분들도 출구조사 결과를 알았으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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