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서거하신 후 몇달 후 쯤 들려본다는 것이 2년이 훌쩍 지나고 말았습니다.
그 분이 하신 일과 업적을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도 훌륭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 분이 돌아가신 날
저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잠시 후 이렇게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과연, 노무현 답다."
...
그 분은 정말 염치가 있는 훌륭한 정치가입니다
세상엔 염치 없는 정치인들이 너무나 우글거립니다.
그들은 비겁하고 이기적이고 남을 해하고 몸에서는 인간의 냄새가 아닌
야수의 냄새를 풍깁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 분 만큼한 지도자가 과연 국민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유언대로 크지 않은 돌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생가
1946년 9월 1일 이곳 생가에서 농부인 아버지 노판석씨와 어머니 이순례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생가 바로 옆 들판에 들어서면 바로 부엉이 바위가 나타납니다.
부엉이 바위는 고요합니다.
부엉이 바위의 옆 모습
바로 밑에서 올려다본 부엉이 바위
부엉이 바위 오른쪽 사자바위
이곳에 오르면 봉하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럴수가?
부엉이 바위 오르는 길목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처지가 너무나 똑같습니다.
부엉이 바위로 오르는 길
봉하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바로 이곳에서 그는 바보 노무현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분의 염치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사자봉에서 내려다본 봉하마을
마을 앞 논에 그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 마음 속 대통령'
산 위 정토원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위폐가 모셔져 있습니다.
추모관 뜰
단풍잎 편지
영상을 보면서 촬영한 장면들입니다.
부엉이 바위 현장 스케치
하늘은 검게 표현했습니다.
중턱의 나무 한그루는 노짱입니다.
바보 노짱의 명복을 빕니다.
...
..
.
'I LOVE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적의 3인방 (0) | 2010.06.05 |
---|---|
김대중 (0) | 2009.08.24 |
촛불 VS 전경버스 (0) | 2008.07.07 |
다시 타오르는 촛불 (0) | 2008.07.04 |
촛불 광주 (0) | 2008.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