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낚시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15년 정도?
낚시라는 취미를 버린지가...
총알 봉고차 타고 바나낚시를 다니다가
객사의 위험성을 느끼고 낚시를 그만 뒀었지요.
그러다
두어달 전부터 심심풀이로 동네 저수지에서 배스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첫째 : 미끼값이 안들고
둘째 : 운동이 되고
셋째 : 집에서 3분 거리고
넷째 : 난폭한 외래종 고기를 퇴치하고
다섯째 : 호수 오염이 안되는
착한 배스낚시입니다.
헛! 왕년의 실력이 줄지 않았군요. ^^
운 좋은 날은 씨알 좋은걸로 이 정도 잡습니다.
큰 녀석들은 40cm가 훨씬 넘네요.
손맛!
말도마시시요. 후덜덜덜덜^^
소문에 맛없다는 배스
미안하지만 저는 맛있게 먹습니다.
껍질채 포를 떠서
아내에게 주면
기~가 막히는
배스 생선전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맛이라?
이만한 술안주가 또 없습니다. ^^
요놈은
머리를 자르고
등을타서
쩍벌남을 만든 다음
소금간을 해서
고기망에 말려서 구워먹으면
역시 천하 일품.
째래보지마!
머리 또한 숯불에 바삭하게 구워 먹으면
배스 과자랍니다. ^^
이런?
허겁지겁 먹느라고 배스구이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다음에 구이 사진 올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