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새들의 빌라

철우박 2013. 11. 26. 15:10

우리집에 빌라를 신축하였습니다.

 

 

 새들의 빌라입니다.

순천 정원박람회에 들렸을 때, 한 작가가 '새들의 아파트'란 제목으로

설치작품을 만들었더군요.

재미있게 보여서 빈약한 우리집 기둥을 보완할 겸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짜자잔~

 

 

 

 

 

 

 

 

 

벤치는 물론 파라솔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참, 다른 동네 사는 새들에게

편지가 올까봐

우체통도 마련해주었습니다.

 

 

 

 

 

비가 들치지 않는 곳에 별장도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전 것들은 모두가 허당입니다요.

실제로 새들이 살기는 힘든 곳이지요.

새들을 기만하는구나 싶어

정말 살 수 있는 지중해식 스타일로 하얀 양옥집을 가장 아늑한 곳에 지어주었습니다.

 

요사이 매일매일 우리집 거실창을 두드리는 바로 이 부부 녀석들을 위해서죠.

 

 

 

 

 

녀석의 동영상을 찍어두었는데

실수로 날려버렸습니다.

내일 오면 동영상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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