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우박 2008. 8. 14. 01:17

 

진도군 조도에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 남해입니다.

 

진도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팽목항입니다.

이곳에서 조도와 관매도 선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도를 향하는 바닷길입니다.

 

둥, 둥, 둥, 둥,,,,,,,

 

30여분만에 조도는 구름모자를 벗으며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런,,,,?,,,, 호우경보라....

....

 

근데 왜 걱정이 안되지?

^^

 

 

 하조도 선착장에 닿을 무렵

안개 속에 숨어 있던 하조도 등대가 우리 사다리식구들을 먼저 맞이했습니다.

웰컴 투 조도.... 언능 와부러!

 

 

그래서 우리 일행은 맨 먼저 하조도 등대를 만났습니다.

구글 위성사진을 통해 조도의 위치와 하조도 등대의 위치를 찾아보았습니다.

 

 

 조도는 한글로 '새섬'이라고 부릅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여러마리의 새들이 나는 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윗 섬이 상조도, 아랫 섬이 하조도이고요

하늘색 선이 두 섬을 잇는 조도대교, 핑크색 점이 하조도 등대입니다.

 

 

 

등대는 최신식으로 잘 지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장죽수도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매우 위험한 이곳을 선박들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빛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면 다양한 색상의 변화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만큼 소용돌이 물길들이 복잡하게 휘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곳 하조도 등대는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제반 시설들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도리산 전망대를 오르는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도해의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리산 전망대는 연두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이곳은 상조도의 왼편에 위치한 곳으로서 조도에서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입니다.

사방으로 형형색색의 섬들이 군무를 펼치거나, 운이 좋은 날은 운무 위에 솟아나온 환상적인 섬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는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 일행은 도리산 전망대를 두번 올랐습니다.

어제(아래쪽 흐린 사진)는 기상이 좋지 않았는데 하룻밤을 자고 나니 날씨가 좋아져서 다시 올라와 촬영한 사진입니다.

 

가운데 먼 쪽에 옆으로 늘어진 섬이 관매도입니다.

그밖에도 이곳에서는 병풍도, 독거열도, 동거차도, 서거차도 등 이름난 아름다운 섬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추자도와 제주도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도는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꺄오~~~!

 

 

조도대교가 보이는 풍경, 조대대교 위로 멀리 하조도 등대가 위치한 곳입니다.

 

 

전망대 풍경

 

 

 같은 장소에서 어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구름들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신비한 광경들을 연출했습니다.

 

 

 

 

 

 

  이제 조도대교 위로 올라왔습니다.

자동차를 다리 옆 공원에 주차하고 10여분을 걸어서 대교 중앙에 당도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해넘이를 관찰할 수 있다고합니다.

오늘은 운이 닿지 못해 구름속으로 떨어지는 해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 

 섬 구경 좀 하실까요?

본섬 진도는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넓은 섬입니다.

이곳 조도도 솔차니 크구만요. 인구는 3,900명이랍니다.

면적은 직접 재보지 않았습니다.

그럼 사람은 세봤나?

...

 

 

 진도의 똥개입니다.

진도에서는 똥개도 모두 진도견의 혈통을 조금씩이라도 갖고 있답니다.

 

 

 저녁식사를 한 식당의 바로 옆집 개인데...

지나가는 우리에게 유난히 사납게 짖어대더군요.

그래서 진도개의 용맹한 모습을 찍으려고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

 

아, 그랬더니...어이없게도

녀석이 꼬리를 감추고 몸을 숨기는 것입니다.

 

짜~식

총인줄 알았는가봐...

 

사나운 개에게는 사진기를 들이대십시오.

프레시를 터트리면 더욱 효과가 있을듯...^^

 

 

 섬마을 방앗간...

 

 천주교회...

 

 세탁소...

없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일행이 묵은 콘도입니다.?

실은 회원 중 한명이 조도중학교 미술선생님이십니다.

그분의 관사입니다.^^

 

 

 관사에서 조도대교까지는 걸어서 갔습니다.

한적한 섬 길을 적당히 땀흘리며 걷는 기분...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마을 이름도 이렇게 예쁠수가?...

여미는 '여'의 끝이란 뜻입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신전해수욕장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유명한 관매도 해수욕장을 찾지만... 마음의 여유를 원하신다면 이곳을 강추하겠습니다.

 

 

 모래도

관매도 모래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바닥을 이루고 있습니다.

 

 

 진도에 와서 홍주 맛을 보지 않으면 안돼죠...

 

 

신전해수욕장에 핀 해당화...

마지막 컷은 이미자 노래로 장식합니다.

...

 

해~~~당화

피고 지이~는~~~

서~~어엄 마~으을을에~~~~

철~~새처럼 찾아~~온

총~각 ~ 선~생~~님~~

열~ 아홉살 섬색~씨가

순정~을 바쳐~~~

 

...

 

아름다운 새섬 구경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