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마삭줄

철우박 2008. 12. 7. 17:57

 무등산에

두번 째 눈이 왔습니다.

오늘은 마삭줄이 고와보였습니다. 

 

 마삭줄은

적갈색을 띠는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흙이든 바위든 아무 곳이나 붙어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생김새가 뭐랄까...?

진짜 나뭇잎?

맞습니다. 나뭇잎의 전형입니다.

 

튼실하고 윤기 나는 잎사귀는

상록수를 연상시킵니다.

 

 

 이 녀석은 5,6월이 되면

흰색 또는 노란색의

작은 꼬맹이

꽃을 피웁니다.

 

누구와도 타협을 않겠다는 듯.

작고, 화려하지 않지만 도도해 보이는.... 

제가 마삭줄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새인봉에 오르니 붉은 빛을 띠는 마삭줄이 보입니다.

 

 

 허,,,새인봉 절벽의 동굴에도...

 

 산을 오르며 발 밑을 응시할 때...

녀석들은 언제나 씩씩해 보입니다.

거짓말 못해 보이죠.

 

 넌, 어디 아프니?

 

 

 제가 좋아하는 빨간 마삭줄...^^

 

 

 마삭줄과 공생하는 야생 아이비(?)도 참 이쁩니다.

 

쇼팽의 녹턴 같군요.

 

불청객입니다.

닭불고기집 작은 마당

래드 앤 화이트^^

 

 우리집

황금 마삭줄

 

나주 금성산에서 채취한

빨간 마삭줄.

 

 

저는 마삭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