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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철우박 2010. 10. 11. 10:34

천관산에 다녀왔습니다.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천관산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높이 723m의 산입니다.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정상부근에 바위들이 비죽지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답니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답니다. 

 

 

 등산로는 지도 왼쪽 아래 탑산사에서 출발 환희대, 연대봉을 거쳐 장천재로 하산했습니다.

소요시간 3시간.

참고로 수년 전에 장천재에서 출발하여 성인봉 코스를 걸어보았는데

기암괴석을 탐닉하기엔 그 쪽 코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왜 탑산사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되는 풍경입니다.

 

 

 

 

 

 선인봉, 구정봉 코스로 오르거나 내려가면 이같은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억새가 조금 이른 것 같아 아쉽군요.

억새가 만개하고 바람까지 불어주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진죽봉

 

 

 멀리 두번 째 봉우리에 연대봉이 보입니다.

 

 

 뒤돌아본 환희대

 

 

 연대봉

 

 

 

 

 

 

 

 

 희한한 구름을 보았습니다.

마치 회오리 바람을 연상시키는 구름입니다.

 

 

 남해와 구름이 좋습니다.

 

 

 오늘은 산도 좋지만 구름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