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올해 한 살 무척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9월 12일, 제가 심근경색증으로 죽었다가 되살아났습니다. 이 글은 제 병력을 전남대학교 심장센터에 기고한 글입니다. 내 나이 올해 한 살.hwp 넋두리 2015.10.18
검도4단 VS 수탉 세상에 이런 일이... 오늘은 제가 인간으로 태어난 이후, 최초로 동물과 싸움을 벌였습니다. 몇 주 전 뒷 집 진도개가 우리집 꼬맹이를 물었을 때 제가 발차기로 녀석을 제압한 적이 있었지요. 근데 그건 쌈이 아니고 한 방에 녀석이 도망치는 단순 폭력이었습니다. 아랫집 닭장입니다. 집.. 넋두리 2012.04.08
꼬맹이와 형석이 우리집 반려견 '꼬맹이' 요즘, 너무 외로워서 안스럽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시간이면 이 녀석과 이별 행사를 치러야 합니다. 아빠 : "꼬맹아, 다녀올께" 꼬맹이 : ... 제가 현관을 나서면 녀석이 어느새 안방 창틀에 올라 슬픈 얼굴로 바라봅니다. 제가 주차장으로 향하면 녀석은 번개처럼 침.. 넋두리 2012.03.24
상처 전시회를 마치고 블로그를 좀 쉬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만에 '상처'라는 제목으로 이 글을 씁니다. 혹자는 전시회가 잘못되어 제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가? 의아해 하시겠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평도 있었고 작품도 제법 팔았습니다. 제 그림을 보고 사랑해주시고, 비평해주시고, 또 .. 넋두리 2010.12.01
상 5월에 뜬금없는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뜬금 없는 패를 받았습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위의 것은 전교조 위원장께서 주신 교육공로상 아래는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주신 지도위원 위촉패입니다. 어제는 전교조 동료 교사 169분이 민노당 후원금을 이유로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았는데 저는 .. 넋두리 2010.05.25
오메,,, 봄 오메, 봄이네. 우리집 창가에 모과나무 한 그루. 문득 쳐다보니... 아뿔사, 무심한 내 마음을 치내... 이미 늦었지만 우리 아파트와 뒷산에서 주워온 봄 소식입니다.^^ 산수유 꽃 홍매화는 아직... 동백 찔레 1-? 2-? 3-? 4-? 5-? 소나무 개나리 그대 이름은 장미.^^ 혹시 아는 것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 넋두리 2010.03.15
신문 보는 법 저는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신문을 봅니다. 창간 때부터 일편단심으로 봐왔던 한계레신문입니다. 그렇다고 한겨레신문을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때는 제 생각과 너무 다른 사설을 읽고서 절독하고 싶은 충동도 몇번 느꼈습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흐르면 '그래도 한겨레 만한 신문은 없다'라는 .. 넋두리 2010.03.11
형석이의 하숙집 우리집 둘째 아들 형석이... 태어난지 19년만에 부모 곁을 떠났습니다. S대학에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S대학이란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를 말합니다. 수능 1주일 전 삭발을 하고 전의를 불태우길래 저와 아내는 서울의 S대에 합격하나 잔뜩 기대를 했습죠. 주변에서는 성균관대학도 겁나게 좋은 대학.. 넋두리 2010.03.02
형석이 수능 대박 "아부지,어무니,,,언어가 어렵게 나오고 수리가 쉽게 나온다면 나에겐 대박이요." 수능 전 날 형석이가 제게 한 말입니다. 수능 다음 날 조간 신문 1면에... '올해 수능, 언어 외국어 어렵고 수리 쉽게 출제' 그렇다면? . . . 대박이군요. "형석아, 가채점 했냐? 대박 맞냐?" 형석 왈 "아부지 1교시 언어가 너무.. 넋두리 2009.11.13
스승의 날 선물 오늘은 스승의 날 스승도 아닌 선생주제에 과분한 선물을 몽땅 받았습니다. 선물 자랑입니다.^^ 뒤편에 꽃바구니 두개는 낭주중 제자들이 해년마다 보내줍니다. "아저씨들 이젠 고만 좀 하시죠?" 마흔이 훨씬 넘은 이 친구들은 아직도 못말립니다. 왼쪽부터 자랑하겠습니다. 사각형떡 : 1학년 1반 아무개.. 넋두리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