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여 안녕...(마지막 - 21일째)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은 기쁨보다는 서운함이 앞섰습니다. 저는 출국 시간을 핑계 삼아,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마도 몇몇 일행들은 날을 꼬박 새웠으리라 봅니다. 여러 차례 경험한 바이지만 국제선을 탑승할 때는 2~3시간 전에는 공항에 반드시 도착해야합니다. 지각을 한 일행들의 탑승 수속.. 몽골,러시아 기행 2007.03.07
'투멘이흐'와의 워크샵. 그리고 헨티아이막으로...(10일째) 오전에는 어제 저녁 공연을 했던 '투멘이흐'의 단원 두 명과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호텔에서의 저의 잠자리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여행 기간에 운동과 스트래칭 부족으로 고질인 허리 통증이 재발했습니다. 푹신한 침대는 요통과 상극이지요. 저는 매일 밤, 맨 바닥에서 줄 곧 잤습니다.^^ 투멘..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14
몽골 국립 예술대학교 방문 (9일째-1월 23일)) 오늘은 몽골의 대학 교육을 답사키로 하였습니다. 우선 국립몽골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몽골의 수재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방학 중이고 시험 기간입니다. 그래서 안밖의 시설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느 대학교와 비슷한 시설과 분위기였습니다. 한 대학이지만 울란바트로시에 몇 개로 나..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13
오늘은 한-몽 예술인 세미나 있는 날 (8일째) 오늘은 한국과 몽골의 작가와 예술인들이 세미나를 여는 날입니다. 어제 하라호름으로 부터의 피로도 잊은 채, 우리는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열매가 될 것입니다. 이곳 현지에서 각자의 명함도 몽골어로 인쇄하고 현수막도 몽골어로 준비하였습니다. 프로..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13
몽골, 하라호름의 잔영- 라마불교 (7일째) 오늘은 하라호름과 에르덴쥬 사원을 답사하겠습니다. 가장 힘든 밤을 보냈던 게르의 아침 풍경입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박강의씨 작품입니다. 젊은이의 게르답군요. 깜짝 실수가 있었습니다. 생수를 차에서 빼 놓았어야 했는데, 아침에 마실 물이 없군요. 몽골 총각 세명을 차 안에 그대로..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11
몽골, 하라호름을 향한 머나먼 흙길 (6일째) 오늘은 '하라호름'을 찾아 출발하는 날입니다. ('카라코롬'은 영문식 표기-몽골인들은 '할~호름'에 가깝게 발음합니다.) 하라호름은 칭기스한이 세계를 지배할 당시의 수도입니다. 훗날 수도가 그의 손자 쿠빌라이한에 의해 북경으로 옮겨질 때 까지 148년간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섰던 도시입니다. 울..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9
'칠라자브'와의 만남 (5일째) 여기는 울란바토르시의 한 종합병원 외과 대기실입니다. 어제 초원에서 한국 씨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조진형씨가 그만 무릅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상대는 저였습니다. 덩치로 보나 나이로 보나 제가 상대가 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의리의 사나이 조진형씨는 일부러 저에게 져주었습..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8
해 뜨는 몽골 그리고 유목(4일째-1월 18일)) 게르에서의 첫날 밤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몽골에서의 일출을 보기위해 우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지난 밤, 보드카를 많이 마신 술꾼들은 무거운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세워야 했습니다. 5시30분 저는 처음으로 몽골의 자연 친화적 화장실을 체험했습니다. 별것 아니더군요. 우리나라 ..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7
몽골 게르에서의 첫날 밤(3일째) 오늘은 푸렙의 아버지 댁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에서 하루밤을 묵고싶다고 하자, 푸렙은 주저없이 아버지께서 게르에 살고 계시니 함께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푸렙의 실제 고향은 '알타이'입니다. 알타이는 몽골 서부의 산악지대로서 울란바토르에서는 1000Km나 떨어..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6
울란바토르의 아침(1,2일째) 몽골(mongolia)에서의 첫 아침은 저의 기억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것입니다. 왜냐면 우리 일행들은 어제 밤 늦게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몽골의 첫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호텔에서 잠을 자는 동안의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깨어나서야 비로서 몽골의 참된 첫 모습이..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