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노자산과 가라산

철우박 2009. 3. 29. 22:28

노자산과 가라산

두 봉우리를 다녀왔습니다.

경남 거제도의 봉우리들입니다.

 

 

소매물도의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거제도를 찾았습니다.^^

 

거제도 가라산 봉우리에 오르면

해금강을 비롯하여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욕지도 등

크고 작은 한려수도의 섬 뿐만 아니라

시계가 좋은 날이면 쓰시마섬까지도 관광객의 눈 안에 들어온다 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섬과 섬 사이를 감도는 크고 작은 배들이 수 놓는 물줄기...

아래쪽으로는 학동의 몽돌밭 해수욕장과 기나 긴 동백나무 숲...

과연 이탈리아의 나폴리항과도 견줄 수 없는 미경입니다.

(두리누리 고재섭 대장 말씀)

 

 

 처음 계획은

지도의 아래 쪽 다대초등학교에서 출발 예정이었습니다만

학동 숭어축제로 인해 부득히 거꾸로 등반하였습니다.

 

 

 거제 자연휴양림에서 출발,

 

 

 오늘따라 진달래꽃이 가엾게 보이네요.

군데군데 핀 녀석들은 좀 말라 보였습니다.

 

 조금 오르니 어떤 산봉우리가 보입니다.

저기 저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른 진달래꽃

 

 

 산수유가 아닙니다.

산수유 사촌 생강나무입니다.

 

 

 헛, 이녀석은 누구야?

...

 

함께한 일행이 알려주었습니다.

 

'얼레지'

 

참 고운 녀석인데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는군요.

겨우 엎드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엔 얼레지가 많이 피었군요.

 

 

 남해가 드러났습니다.^^

 

 

 노자산 정상(해발 565m)

이 산에 살면... 늙지 아니하고 신선이 된다고 합니다.

...

 

 

이곳에서 날이 맑으면 쓰시마섬이 보인답니다.

 

 

 다도해...

 

다도해의 또 다른 모습.

 

 

저 곳 정자를 넘어서면 가라산입니다.

 

 

 멀리 뾰죽한 산봉우리... 미륵산입니다.

 

 

 왼쪽 작은 봉우리 넘어...바로 뒤...

해금강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멀고 넓은 바다만 바라보다 살면 우울증이 걸린다고...

그렇지만 이 곳은 아닌가 싶습니다.^^

 

 

 

 

 

 가라산 정상.

 

 

 

 가라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로 밑은 학동마을입니다.

 

 

 참,

두리누리산들회 고재섭 대장님 말씀 왈

"오늘 산행은 힘이 들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12km 산행은 쉽지만은 안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산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오는데

적지 않은 땀을 쏟았습니다.^^

 

...

 

산에선 거짓말도 때론 미덕입니다.^^

 

 

 정말 괜찮군요...^^

 

 

 이른 봄 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아름답고 푸른 남해입니다.

 

 

 산도 좋고요.

 

 

 가라산 정상.

 

 

 날씨도 화창합니다.

 

 

 

 가라산 내려가는 길.

 

 

 제가 오늘 촬영한 새싹 중

장원입니다.^^

 

 

 학동 해수욕장에서

모두 해수 족욕을 즐겼습니다.^^

하산하실 때

찬 물 족욕은 보약입니다.^^

 

 

 학동마을 몽돌해수욕장은 

숭어축제로 봄을 향한 미각을 재촉하였습니다.

 

 

제철 숭어는 양식 도미회보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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