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전어 허이, 허이. 힘껏 내치는 장대 깨지는 소리에 놀란 녀석들이 권자망 그물코에 제 머리를 쳐박는다 이리저리 작은 몸뚱이를 비틀며 이놈은 푸른 등이 저놈은 희디흰 배때기가 마구 섞여 팔딱거리며 늙은 바닥나기의 미소엔 은빛 비늘이 가득하다 전어, 91*60.6 Cm, Acrylic on canvas, 1998 이른 새벽이 되어.. 그리운 섬진강...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