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목련이 피었습니다.

철우박 2008. 3. 25. 14:08

 

퇴근길에

나주의

골목길에서

목련을 보았습니다.

 

며칠 전

제 블로그를 찾은

손님 한 분이

자신은

목련을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동백을 배경으로 한

목련꽃이

이채롭습니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목련이 피기까지는

          이종덕


문 두드리지 마세요
아직은 아니어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창문조차도 열기 싫어요

완연한 봄이 올 때까지
문 모두 걸어 잠그고
내가 떳떳해질 때까지
숨죽인 채 그냥 있고 싶어요

왜냐고 묻지 마요
차가운 세상 더 잘 알면서 그래요
나 다운 나로 피어나 예처럼
사랑받으며 그리 살고 싶어요

솜털 보송보송한 지금의 나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요
우아하게 피울 때까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세요

내 연약한 마음
만삭이 되어 진통이 시작하면
닫힌 문 활짝 열고
단아한 모습으로 그대 앞에 설게요.

이번에도 역시

댓글을 맨 먼저 다신 분께

스케치를 선물하겠습니다.

...

 

^^

 

 

 

전환영님이 당첨되었습니다.

 

3월 26일 오전에 발송되었습니다.^^

 

 

 

전환영씨가 표구를 하여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앞서 홍매화를 받은 김창선씨 액자 평을 했습니다.

그 평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먼저 액자 틀은 무난합니다만

표면이 둥근 것 보다는

수평으로 되어있는 것 중, 연한 무채색 계열도 어울리겠습니다.

 

 회색 맛트는 그림과 잘 어울립니다.

그림을 두르고 있는 금색 줄이 좀 문제인데

다음에는 깨끗한 종이 맛트를 사용해보심이...

 

흔히 액자집에서는 단가가 비싼 아사천 맛트를 많이 권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금줄 또는 은줄을 함께 써야합니다.

그러나 담백한 스케치 작품에는 깨끗한 종이 맛트가 더 어울립니다.

 

^^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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