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나주의
한
골목길에서
목련을 보았습니다.
며칠 전
제 블로그를 찾은
손님 한 분이
자신은
목련을 좋아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동백을 배경으로 한
목련꽃이
이채롭습니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시를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목련이 피기까지는
이종덕
문 두드리지 마세요
아직은 아니어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창문조차도 열기 싫어요
완연한 봄이 올 때까지
문 모두 걸어 잠그고
내가 떳떳해질 때까지
숨죽인 채 그냥 있고 싶어요
왜냐고 묻지 마요
차가운 세상 더 잘 알면서 그래요
나 다운 나로 피어나 예처럼
사랑받으며 그리 살고 싶어요
솜털 보송보송한 지금의 나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요
우아하게 피울 때까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세요
내 연약한 마음
만삭이 되어 진통이 시작하면
닫힌 문 활짝 열고
단아한 모습으로 그대 앞에 설게요.
이번에도 역시
댓글을 맨 먼저 다신 분께
스케치를 선물하겠습니다.
...
^^
전환영님이 당첨되었습니다.
3월 26일 오전에 발송되었습니다.^^
전환영씨가 표구를 하여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앞서 홍매화를 받은 김창선씨 액자 평을 했습니다.
그 평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먼저 액자 틀은 무난합니다만
표면이 둥근 것 보다는
수평으로 되어있는 것 중, 연한 무채색 계열도 어울리겠습니다.
회색 맛트는 그림과 잘 어울립니다.
그림을 두르고 있는 금색 줄이 좀 문제인데
다음에는 깨끗한 종이 맛트를 사용해보심이...
흔히 액자집에서는 단가가 비싼 아사천 맛트를 많이 권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금줄 또는 은줄을 함께 써야합니다.
그러나 담백한 스케치 작품에는 깨끗한 종이 맛트가 더 어울립니다.
^^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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