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주고

거리의 화가 - 2학년 초상화 그리기

철우박 2009. 7. 6. 20:28

2학년 이쁜이들이 거리로 나갔습니다.

거리의 화가가 된 것입니다.

"에,,,또,,, 다음 시간에는 나주 5일장으로 가서 거리의 화가 체험을 하겠다."

"야! 신나겠다."

 겁주는 말을 했는데도 이쁜이들이 전혀 겁을 먹지 않는군요.

장보러 오신 분들 중, 고등학생들에게 자기를 그려달라는 손님이 과연 있을까요?

하긴 해봐야 알겠지만...

 

나주고등학교 등나무 아래쪽에 거리의 화가 임시 세트장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손님이 되주는겁니다.

초상화 한 장에 오천원...싸다. 

  

  

 예쁘게 보일려니 얼굴엔 당연히 힘이 들어가지요.^^

  

  

  

학기 초인지라 오전에는 꽤 춥지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추위와도 싸워야합니다.

거리의 화가 아무나 합니까? 

 

 비례를 잡은 후 초롱초롱한 눈부터 그리고...

  

머리결도 섬세하게... 

 

 

그림에 생기를 불어 넣어야죠... 

 

 

2학년 3반 작품입니다.

다예가 명수를 그렸습니다.

곱슬머리와 안경테의 질감도 잘 표현했습니다.

목젖의 양감도 잘 표현되었군요.

 사진이 작아 아쉽게도 디테일한 표현을 감상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 발라미술제를 열면 실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진욱이가 지혜를 그렸습니다.

너무 이쁘게 잘 그렸습니다.

코와 입술의 양감도 잘 표현했습니다.

 

 

 은진이가 두리를 그렸습니다.

인물의 특징을 온화한 질감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표정이 살아있어서 훌륭합니다.

 

 

 다훈이가 혜미를 그렸습니다.

많은 정성을 들여 섬세하고 단단한 표현이 이루어졌습니다.

헤어샴푸 모델이 될만 하군요.^^

 

 

 두리가 은진이를 그렸습니다.

은진이의 표정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불만있냐?

 

 

 지은이가 소라를 그렸습니다.

모두들 정면을 그렸는데 약간 옆모습을 그렸습니다.

참 자연스럽죠잉?

 

 

 지혜가 진욱이를 그렸습니다.

단아한 진욱의 모습을 섬세하게 나타냈습니다.

 

 

 보라가 지수를 그렸습니다.

지수의 시원시원한 얼굴을 잘 표현했습니다.

 

 

 건주가 은지를 그렸습니다.

자연스러운 머리카락,,,그리고 교복의 무늬까지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효영이가 보라를 그렸습니다.

효영이는 너무나 착하고 순한 이쁜이입니다.

조금 더 짙게 그려보라고 했더니 말을 잘 듣는군요.^^

 

 

 수진이가 화진이를 그렸습니다.

담대한 코의 표현, 그리고 단아한 머리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혜미가 다훈이를 그렸습니다.

다훈이를 너무나 자세하게 그렸습니다.

저 무거운 안경을 어떻게 쓰고 다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

 

 

 유미가 희영이를 그렸습니다.

이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웃는 얼굴을 그렸습니다.

 

 

 은지가 건주를 그렸습니다.

건주의 예쁜 눈매를 참 잘 그렸군요.

목걸이 차고 다니면 교칙에 걸리는데...^^

 

 

 은진이가 유미를 그렸습니다.

마치 유미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군요.

근사합니다.

 

 

 보라가 효영이를 그렸습니다.

섬세한 마무리는 좀 아쉽지만 효영을 빼다 박았습니다.^^

 

 

 혜림이가 은희를 그렸습니다.

시간이 부족했군요. 입만 그렸어도 사람이 되는데...

 

 

 희영이가 유미를 그렸습니다.

장군! 멍군!

우리학교 남학생들에게 알립니다.

힘센 여학생 조심하세요.

 

 

 화진이가 수진이를 그렸습니다.

매우 열심히 그렸군요.

착하디 착한 수진의 모습이 잘 나타났습니다.

 

 

 명수가 다예를 그렸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는 땅꽁... 다예의 야무짐 보다는 부드러움을 표현했군요.

 

 

지수가 보라를 그렸습니다.

연필의 질감이 재미있습니다. 표정이 선생님 같군요.^^

 

 

 지원이가 놀란 윤희를 그렸습니다.

무엇에 놀라 눈을 크게 떳을까요?

학교에서 이유없이 남을 놀라게 해서는 안됩니다.

 

 

 윤희가 지원이를 그렸습니다.

참말로 착하게 생겼구만...

 

 

이제부터는 2학년 4반 작품입니다.

현선이가 송이를 그렸습니다.

송이의 굵고 예쁜 얼굴 선을 잘 묘사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연필의 질감을 잘 나타냈습니다.

 

 

 은아가 지후를 그렸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HB연필의 질감을 무척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마치 옛날 초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지후가 은아를 그렸습니다.

화면에 얼굴을 가득차도록 그렸습니다.

얼굴이 커지면 그림이 어려워지는데도 불구하고

연필의 질감을 살려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푸름이가 서영이를 그렸습니다.

얼굴과 머릿결도 잘 표현했지만

나주고 교복의 질감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습니다.

 

 

 현진이가 현이를 그렸습니다.

슥슥 재빠르고 시원한 연필 터치를 이용하여

만화스럽게 잘 표현했습니다.

 

 

 옥선이가 은주를 그렸습니다.

역시 얼굴을 무척 크게 그렸습니다. 매우 충실하게 그렸습니다.

"옥선아, 은주에게 혼난다..." ^^

 

 

 보람이가 유진이를 그렸습니다.

유진이의 특징을 잘 관찰하고 표현했습니다.

그림으로 봐서는 유진이가 고집스럽게 보이지만

그녀는 선녀입니다. (나무꾼과 상관이 없는...)

 

 

 희수가 미소를 그렸습니다.

미소의 미소를 그렸으면 좋으련만...^^

미소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으며 매우 성실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유진이가 보람이를 그렸습니다.

선녀가 선녀를 그렸군요.

우리 보람이도 착하기로 말하면 나무꾼과 상관이 없습니다.^^

 

 

 선희가 기정이를 그렸습니다.

기정이는 얼굴이 매우 작고 예쁘게 생겼는데

맏며느리처럼 복 있게 그렸습니다.

기정아, 선희 아이스크림 사줘라.

 

 

진리가 찬순이를 그렸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초상화입니다.

우리학교에 찬순이의 분위기는 아무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유선이가 현정이를 그렸습니다.

왼쪽 어깨로 흘러내리는 옷깃은 마치 혜원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좀 야하다...

 

 

 기정이가 선희를 그렸습니다.

착한 선희의 표정을 잘 그렸군요.

단정하게 그린 옷깃이 그녀가 모범생임을 암시합니다.

 

 

 송이가 현선이를 그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현선이는 부드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송이는 자신의 시원시원한 기질로 현선이를 그렸습니다.

그래도 은 구석이 있음.^^

 

 

 연이가 양온이를 그렸습니다.

레몬 향이 나는 양온이의 상큼한 모습을 똑같이 그렸습니다.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말로 레몬향이 납니다.

으~~~~ 셔!

 

 

 찬순이가 진리를 그렸습니다.

진리는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 아닌가?

아무튼 그림이 참 진리같아 보입니다.

 

 

 슬이가 수아를 그렸습니다.

우와! 얼굴 크다.

그렇지만 이 그림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모나리자와 닮은 느낌이 있습니다.

 

 

 진삼이가 은지를 그렸습니다.

턱을 추켜세운 은지의 도도한 표정이 잘 나타났습니다.

진삼아, 내년에는 씨름 꼭 이겨라,,,,잉?

 

 

 양온이가 연이를 그렸습니다.

양온아, 연이 맞냐?.........맞겠지....

연아, 너 맞냐?

무진 애를 써서 그렸습니다.

 

 

 현정이가 유선이를 그렸습니다.

유선이가 우수에 잠겨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선이가 희수를 그렸습니다.

딱 보니 된장녀가 생각납니다.

희수야, 선이 때리지마라. 열심히 그렸잖아?

 

 

 현이가 현진이를 그렸습니다.

현진이 맞나?.........맞군.....찬찬히 보니....

아닌가?......오! 안경과 눈이 닮았군.^^

 

 

 은주가 옥선이를 그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이 옥선의 눈 속에 있는듯 합니다.

 

 

 수아가 슬이를 그렸습니다.

양쪽 눈을 번갈아서 계속 보십시오.

그림이 살아서 움직입니다.

수아야, 애썼다.

 

 

 어? 작자미상?

진삼이를 그렸는데 누군줄 잘 모르겠군요.

 이름 대신 오른쪽 아래에 사인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작가가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미소가 희수를 그렸습니다.

희수의 눈 또한 '로마의 휴일' 오드리햅번의 눈을 기억나게 하는군요.

오! 밀려드는 저 우수의 눈동자...

 

 

 서영이가 그린 푸름이의 얼굴입니다.

실물 보다도 훨씬 예쁘게 그렸습니다.

난 이제 푸름이에게 혼난다.^^

 

 

 이제부터는 2학년 6반입니다.

노을이가 그린 우정이의 모습입니다.

괜히 위에서 오드리햅번을 얘기했군요.

우아한 포즈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같은 인물화도 포즈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지요.

 

 

가영이가 그린 윤선이의 모습입니다.

우리학교 늘씬 미녀 윤선이의 청순한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훅! 불면 날아갈듯한 머리카락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조에가 그린 해선이의 모습입니다.

인물화가 이렇게 웃고 있으면 생명력이 돋보입니다.

웃는 얼굴에 도전해보라고 여러번 말했건만...조에 포함 몇명 말고는...

조금은 아쉬운 점입니다. 조에 최고다.

 

 

 미현이가 그린 아라의 모습입니다.

담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머릿결이 돋보이는 그림입니다.

Are you princess?

 

 

고은이가 그린 여림의 모습입니다.

머리카락이 참 재미있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가만히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새 지폐 5만원권에 그려진...

 

 

 소리가 그린 나은이의 모습입니다.

정확한 비례에 끊임없이 연필 선으로 정성껏 표현했습니다.

중후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나은이가 그린 소리의 모습입니다.

금방 입이 열리며 소리라도 칠 기세입니다.

능숙한 곡선을 사용하여 머리결을 잘 표현했습니다.

 

 

 은혜가 그린 초록이의 모습입니다.

반질반질한 머릿결과 희고 단정한 블라우스가 잘 표현되었습니다.

 

 

 미리가 그린 희연이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인물화를 마치 조각상처럼 묘사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하늘이가 그린 지수의 모습입니다.

왠지 하늘이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깜짝이야!

지명수배자를 찾는 전단인줄 알았습니다.

원래 영상이는 미남입니다. 견희 나뻐!

 

 

 여림이가 그린 고은이의 모습입니다.

곱디 고운 고운이를 참 곱게 그렸습니다.

고은이는 좋겠다...ㅋㅋ

 

 

 내련이가 그린 태희의 모습입니다.

아깝게도 내련이의 모습을 그린 태희의 그림은 없습니다.

내련이의 집은 '홍어 일번지'입니다.

'홍어일번지'는 1박2일을 촬영한 영산포의 유명 식당입니다.

그림이 홍어처럼 조금만 더 숙성되었으면 좋았겠다.

 

 

 순영이가 그린 미향이의 모습입니다.

단정하고 꼼꼼한 표현이 좋은 그림입니다.

 

 

 덕은이가 그린 서영이의 모습입니다.

뽀샤시한 표현이 마치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그림을 연상케합니다.

 

 

 다희가 그린 유경이의 모습.

보는 이 앞에 우뚝 솟아 있는 그녀...

이집트의 스핑크스를 연상시키는군요.

 

 

 지수가 그린 하늘이의 모습

지수의 대담한 선묘가 시원스런 느낌을 줍니다.

 

 

 유경이가 그린 다희의 모습.

머리카락에 많은 정성을 쏟은 그림입니다.

표정이 무척 닮았습니다.

 

 

영상이가 그린 견희의 모습

비록 견희는 영상이를 지명수배자처럼 그렸지만

영상이는 수줍음 가득한 그녀의 모습을 수채화처럼 그렸습니다.

영상이는 시민군 그리기 대회에서 상도 탓었답니다.^^

 

 

 해선이가 그린 조에의 모습.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군요.

수수한 표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정이가 그린 노을이의 모습.

애썻다. 우정아.

노을아, 너 닮았냐?

 

 

 서영이가 그린 덕은이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을 여성 명수배자 같다고 하면 화내겠지요.

절대 지명수배자가 아닙니다.

 

 

 미향이가 그린 순영이의 모습입니다.

순영아!

순영아!

순영아!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미향아, 힘내라.

 

 

 아라가 그린 미현이의 모습입니다.

아라는 입체파 화가 피카소를 좋아하는가 봅니다.

굵은 선으로 표현된 피카소의 자화상을 보는듯 합니다.

 

 

 초록이가 그린 은혜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모든 은혜를 담고있는듯한 그림입니다.

 

 

 윤선이가 그린 가영이의 모습입니다.

머리만 없으면 뭉크의 '절규'

또는 '사춘기'입니다.

윤선이는 아마도 뭉크를 좋아하게 될겁니다.

 

 

마지막 작품...

 

희연이가 그린 미리의 모습.

여고괴담이 생각나는 力作입니다.

요즘 우리 나주고등학교 급식이 말이 아닙니다.

점심 시간이면 식당 이곳 저곳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이 울려 퍼집니다.

식자재 값이 너무 치솟다보니 가계의 주름살 말고도

학교 살림도 주름이 깊어지는군요.

물가 잡겠다던 정부는 뭐하는겁니까?

얘들아,

그래도 묵자.

안묵으면

위의

그림처럼 된단다.

...

..

.

 

 배고픈 이쁜이들 모두 수고했어요.^^

 

 

 

 

'갤러리 나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난이 포토샵 - 2학년  (0) 2009.07.09
이쁜이 포토샵 - 2학년  (0) 2009.07.09
'눈'을 주제로 한 소묘 - 1학년   (0) 2009.06.30
5.18협력학교 시민군 그리기  (0) 2009.05.20
학교 사랑 포스터 (1학년)  (0)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