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여수에 갔습니다.
할인권 덕분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수엑스포...
어쨌든 쳐들어가 봅니다.
빅오쇼의 한 장면입니다.
아무리 탈이 많다고 해도 빅오쇼는 감동과 환희 그리고 물과 자연의 러브스토리. 착한 교훈입니다.
빠리의 에펠탑 야경보다도 또는 지금까지 제가 본 빛의 산물 중에서는 그 규모와 현란함에 있어서 단연코 압권입니다.
여수엑스포는 안보더라도 빅오쇼는 꼭 보십시오 ㅎㅎ
팔구십 평생에 놓치기는 아까운 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객석에 앉으면 왼편의 빅오쇼탑과 오른쪽 주제관이 겹쳐 보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이 두 조형물이 물과 빛의 찬란한 향연을 펼칩니다.
잠깐, 빅오쇼를 잘 보실려면 제말을 들으세요. ^^
저는 오후 한나절 엑스포를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모든 볼거리를 생략하고 3가지만 본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한국관, 아쿠아리움, 그리고 빅오쇼.
그러나 한국관과 아쿠아리움을 보고 6시경에 주먹밥을 들고 빅오쇼 객석에 앉으려 했으나
이미 모든 객석은 한자리도 남지 않고 만석이 된 후였습니다.
빅오쇼를 제대로 관람하고 싶으면 저녁식사를 손에 들고 4시경부터 객석을 살피십시오.
아마도 맨 중앙에서 사전 공연과 완벽한 빅오쇼를 보실려면 그렇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앉아서 4~5시간을 때울 먹거리 등 준비. ^^
멀리서라도 대충 볼려면 아예 자리잡기에 연연하지마십시오. 마음것 식당에서 저녁을 즐기시고
야외 어느 곳이나 높지막한 편한 곳에서 보시면 됩니다.
저는 2층 객석에서 봤습니다.
완전 후외올시다. 6시경부터 3시간이 넘도록 자리만 지키느라 지겹기 그지 없었습니다.
2층 객석은 평면 공간이 되어서 맨 앞이 아니면 사전 공연도 못보거니와 아래쪽 분수쇼를 보지못하고
오로지 원형타워만 볼 뿐입니다. 저 또한 원형타워에만 초점을 맞춰 셔터를 누를 수 밖엔 없었습니다.
차라리 빅오쇼 객석을 2층 구조물로 만들지 말고 단층으로 넓게 개방형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기가막힌 빅오쇼 관람법도 있습니다.
빅오쇼를 연속해서 2번 공연하는 날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도 그랬고요.
2회 공연은 9시 40분경부터 하는데 그 때 인파들이 밀려 나올 때
타이밍을 장 맞추면 골든체어에서 감상하실 수 있을듯. ^^
다음 기회가 온다면 오로지 빅오쇼에만 목숨을 걸겠습니다. ^^
빅오쇼의 장면들을 보겠습니다.
거대한 원형타워에서 다양한 물보라와 번쩍이는 색광 그리고 불길이 타오르며
물과 바다의 효용과 보존에 관한 내용이 환상적인 에니메이션으로 펼쳐집니다.
타워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스크린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가 빅오쇼였습니다.^^
여수엑스포 4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여니상
한시간정도 줄을 서서 한국관을 구경했습니다.
한국관에서는 2편의 영상물을 상영합니다.
입체영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진 소개를 생략합니다. ^^
한국관 구경을 마치고 아쿠아리움으로 직행
여기서 보면 그다지 줄이 길지 않은듯...
그러나 또아리를 튼 뱀처럼 줄은 5겹 6겹으로 겹쳐져있습니다.
보통은 2시간 서야하지만 1시간 30분만에 골인.
반가운 시설이 눈에 띄었습니다.
줄을 서다 다리가 아프면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장의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아프리카 팽귄.
아프리카에도 팽귄이 사나?
흰고래
발밑은 아마존 어류관.
아마존 어류
역시 아마존 어류
해파리 어항에 조명 시설을 해놓았는데 괜찮습니다.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
재미있습니다.
귀상어?
뭘까요? 고등어새끼랍니다.
몇마리라더라? 만마리는 분명 넘은것 같았는데...
이곳에서 바로 빅오로 달려갔지요.
짧은 오후 한나절 그래도 구경한번 잘했습니다.
빅오쇼 꼭 보시길...
안봐도 후회안함.
보면 안 본 사람이 불쌍해짐.^^
다음 기회가 온다면 좋은 자리에서 분수 화면과 함께 와이드 화면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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