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부시리회

철우박 2013. 10. 15. 12:11

엄청나고 맛있는 부시리회를 맛보았습니다.

이녀석이 부시리입니다.

 

 

놀라셨죠?

저도 이녀석을 보는 순간 겁을 먹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습죠.

대형 아이스박스에도 들어가지 않아 머리를 분리해서 보냈습니다.

 

 

 

 

 

머리 크기 포함하여 길이를 재보니

으악!

115cm.

1미터를 훌쩍 넘습니다.

 

 

 

 

 

자! 대형 참치 만큼한 이녀석을 회뜨는게 아니라 해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큰 생선은 내장을 가르지 않고 등뼈를 따라 옆쪽으로 반을 가른 후

네 도막으로 해체합니다.

 

 

 

 

 

칼끝을 올려서 등쪽을 1cm 정도 깊이로 일단 절개한 다음

길이가 짧은 데바칼로 절개를 합니다.

 

 

 

 

 

배쪽 마무리는 가위로.

 

 

 

 

 

대형 아이스박스 위에 가득하네요.

 

 

 

 

 

긴 칼로 껍질을 벗겨내고...

 

 

 

 

 

육질이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둘이 먹다가 열이 죽어도 모를 지경입니다.

 

이런 큰 회를 맛있게 먹는법

 

일단 야채가 필요없음. 오히려 회 맛을 해침.

회에 와사비장을 적당이 찍고

밥이나 초밥을 조끔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아랫집 이여사님 생일 잔치로 구입했는데

세 식구가 못다 먹고

냉동실에 얼려서 다음날에야 겨우 겨우 다 먹었습니다.

 

머리는 좋은 날 구워서 맛있게 먹어야죠.

 

가을 부시리 참말로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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