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호 여사님, 자중하십시오.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입니다.(2007.4.13금)
하필이면 13일에 금요일이군요...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저의 I HATE KOREA 카테고리에
이휘호 여사님이 등장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오히려 이곳에는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파렴치한 독재자들이나..
부정 축재한 정치인, 재벌이나...
어린이를 납치한 유괴범이나..
부모를 죽인 폐륜범이나...
자기 밖에 모르는 철없는 시민이나 불러들이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휘호 여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그들을 지지하고 사랑했던 많은 국민들로 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김대중 선생님 때문에 두 번을 울었습니다.
한 번은 '인동초의 새벽'을 읽으며 젊은 눈물을 흘렸고
또 한번은 92년 대선에서 낙선했을 때, 집사람과 함께 밤새울었습니다.
편견받는 호남인으로서가 아니고, 김대중에 대한 맹신도로서가 아니고,
오직 진실과 조국의 민주화에 대한 실망과 열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현명한 정치의식을 가진 많은 국민과 호남인들은 큰 우려의 눈빛으로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대중씨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때
홍업씨를 비롯한 아들들은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태는 그동안 DJ를 믿었던 많은 국민들에 대해
역대 대통령의 아들들과 똑같이...한없는 분노와 실망을 안겨주었고
국민의 정부 내내 모든 개혁과 직무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민주화를 열망하던 국민들에 대한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저는 그당시 마음속으로 그들에게 스스로 자결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진정 속죄한다면, 그 길 만이 민주주의를 위해 죽거나, 헌신하고, 투표한 모든 국민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가...
그런 김홍업씨가...
조용히 근신을 못할 망정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합니다.
.....
DJ는 역시 특유의 무거움으로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휘호 여사를 내 보내
국민의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할 술 더 떠서
공천을 하였습니다.
.....
제가 DJ 때문에 두번 울었기 때문에 두마디만 하겠습니다.
한마디...."민주당 의원들 들으시오. 차라리 DJ 집의 개가 되시오."
두마디..."김대중 선생님 들으십시오. 선생님댁 개보다는 국민들을 쳐다 보십시오."
저는
이 땅에서
존경할 사람을
또 한분
잃게될 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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