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채 바지락국
어제는
나주로 발령 난 이후
처음으로 나주장을 가보았습니다.
나주 장은 4,9장이더군요.
큰길 주변이라
그렇게 정감이 가지는 않았지만
막상 들려보니
생각보다 살거리가 많았습니다.
우선 약재상에서
싸고 좋은 느릅나무 껍질(유근피)을 샀습니다.
한근에 만원...남광주시장보다 싸군요. 질도 좋고.
카테고리 돌팔이 의원에 사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이 제철인 숭어와 바지락도 샀습니다.
숭어회도 먹고 바지락국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 채 바지락국 소개합니다.
통통한 바지락 5천원어치를 샀는데 많이 주네요.
바지락을 해감할 때는, 바지락을 물에 담구고 굵은 소금을 두주먹 정도 뿌린 후, 그대로
그늘진 곳이나 냉장고에 몇시간 넣어두면 됩니다.
어둠 속에서
어린 아이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녀석들이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무수 채, 실파, 썬 마늘을 준비합니다.
부재료는 맑은 국물을 위해 다진 것은 피합니다.
바지락을 씻기 전에 깨진 것을 골라내주세요.
손이나 고무장갑을 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세게 주물러서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바지락과 마늘과 소금 한수저를 먼저 넣고
다시 끓으면 무 채를 넣고 거품을 깨끗이 걷어냅니다.
바지락 자체에 간이 들어있으니 소금을 많이 넣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뜨기 직전에 실파를 넣고 불을 끄면
맛있는 무 채 바지락국 완성 !
이 국물은
그 시원함이
....
글쎄요? 여기에서 말이 탁 막히네요.
^^
여보~~~~, 애들아~~~~~
반지락국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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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대입 수능날이라 모두 자는군요.
한그릇 크게 퍼서 혼자 먹었습니다.
혼자 먹어도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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