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후면 김장을 담궈야합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집 김치냉장고엔
지금도 묵은 김치가 꽤 남아 있습니다.
평소
제가 콩나물국을 좋아하다보니
김치찌개 끓이는 데 소홀한 결과입니다.
'김치찌개를 부지런히 먹자'
우리 집 요즘 캠페인 구호 입니다.
병어김치찌개입니다.
우리집에서는 보통 두가지 김치찌개를 끓입니다.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을 때가 있고
국멸치만을 넣고 끓일 때가 있습니다.
저는 물론 담백하고 시원한 두번 째 것을 선호합니다만
가끔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 영양 때문이죠
어느 날 아침, 아이들 식사를 차려주는데
어제 먹던 김찌찌개만 내어주기가 미안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김치찌개에 냉동실에 있던 냉동 고등어를 반마리 넣고 다시 끓여 내놓았습니다.
맛있게 먹더군요.^^
오늘도 고등어를 이용하여 끓여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고등어가 떨어졌네요.
대신 병어를 넣어보겠습니다.
익은 무도 함께 쓰겠습니다.
제가 보아도 침이 솟네요.
꽁꽁 얼었습니다.
언 생선을 썰 때는 칼 둥이 넓은 칼로 눌러서 썰되
조심하셔야합니다.
잠시 상온수에 담구어 해동시킵니다.
김치넣고
생선 넣고
이렇게 쉬운 요리가 어디 있습니까?^^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두부와 함께 해도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