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를 맛봤습니다.
과메기는
꽁치를 겨울철 찬바람을 쐬어가면서
그늘에서 건조한 먹거리입니다.
경북 포항 남구 구룡포에서부터 영일만 호미곶까지가 주 생산지입니다.
원래는 청어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값 싼 꽁치를 주로 이용한답니다.
으...
과메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헛, 생각보다 많은 양입니다.
한 묶음을 열어보았습니다.
으,,,기름^^
포장지에도 기름이 많이 배어있습니다.
그렇지만 보기에는 맛있어 보입니다.
잘 건조되었으며
과메기를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상품임을 느꼈습니다.
통과메기를 보관할 때는 냉장실 보다는 겨울철 베란다가 훨씬 좋답니다.
한달 정도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이상은 냉동실에...
요렇게, 한마리를 머리와 등뼈를 분리하고
꼬리는 애처롭게 붙어있습니다.
쯔,쯔,
같은 인간으로서 미안하네...
이젠 껍질을 벗겨야 한답니다.
머리쪽에서 잡아당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쯔,쯔,쯔,
더욱 미안해...
아무래도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키친타월을 이용해 흡착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위로 비스듬하게 잘랐습니다.
맛나게 보이네요.^^
미역도 건미역을 물에 불인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냈습니다.
생미역을 데치면 더욱 좋겠군요.
인터넷 검색과 제 생각을 합한 여러가지 함께 먹는 재료들입니다.
1. 해조류 : 미역, 김,
2. 야채류 : 쌈배추, 상추, 쪽파, 양파, 들깻잎, 미나리, 마늘, 풋고추,
3. 김치류 : 묵은김치, 묵은김치를 살짝 씻어 쥐어 짠것, 묵은 파김치
4. 양념류 : 초장, 쌈장, 고추장쌈장
몇가지 방법으로 시식을 했는데
제 입맛과 우리 식구들에게 좋은 점수 받은 것 소개합니다.
일등 : 쌈배추에 깻잎을 올리고, 그 위에 미역을 올리고, 그 위에 초장 찍은 과메기 두점, 그 위에 씻은 묵은지, 그 위에 양파와 마늘.
이등 : 없음.^^
심사의 변 : 과메기는 하여간 거섶을 몽땅하여 볼터지게 묵는게 젤 맛있다.
* 디스커버리 : 초장보다도, 고추장에 다진 마늘과 쪽파와 약간의 설탕, 참기름을 넣어 만든 생고기 양념이 더 맛있습니다.
다음엔 과메기의 다른 요리에 도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