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이쁜이들입니다.
민화(民畵)를 그렸습니다.
조선시대 민화는 우리 민족의 삶과 신앙 그리고 멋을 담고 있는
서민화입니다.
민화의 형식과 내용을 우리 시대, 우리 세대에 접목하였습니다.
스케치북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립니다.
책가도를 그릴 때는 자를 사용합니다.
스케치 위에 한지를 올리고 먹선으로 베껴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데 처음으로 먹을 다뤄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민화의 채색은 진채가 기본입니다.
진채화란 담채화와 상대적인 것인데, 채색을 짙게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채에서는 호분이나 흰색을 사용해서 명도를 조절합니다.
남학생들도 모처럼 열심입니다.?
이이슬
조선시대 책가도의 특징 중, 잘못된 원근법이 있습니다.
물체의 넓이가 멀리 갈수록 오히려 넓어지는 것입니다.
당시 서민들은 원근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잘못된 원근법을 그대로 흉내내었습니다.
수학책에 매달려 있는 학생과 학교의 사물함을 등장시킨 것이 재미있습니다.
김아름
호랑이는 우리 민화의 친숙한 소재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TV를 보는 호돌이가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최아름
모니터를 보면 역시 잘못된 원근법을 이용하고 있군요.
창밖의 달이, 이 친구가 중독자임을 암시합니다.
장석중
석중이는 점심시간이 채 끝나기 전에 일치감치 미술수업에 들어오는 열성파입니다.
슈퍼호돌이, ,,,이 친구 표현은 거침이 없습니다.
김지환
'대박'? 요즘 애들이 이렇습니다.
배경은 겸재의 금강전도를 모방한것 같군요.
김현진
'공신'이란 말을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공부의 神
이원희
자신들의 신세대를 표현한 문자도입니다.
문자도 또한 민화의 주요 형식 중의 하나입니다.
최진
'된장녀'.....정말 된장 냄새가 나는 그림입니다.^^
이신혜
개그림 민화를 모방하여 그린 작품입니다.
배경과 기물은 현대판입니다.
이새봄
'킨키이번에'? 도대체 무슨 뜻인지?
배희진
이 친구는 순정파이군요. 한글 문자도입니다.
김윤경
호랑이 모습이 조선시대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던졌습니다.
행세를 보니 재벌같기도 한데...
선새롬
파마비는 모르겠고, 커트가 오천원이면 싸군요.^^
최남경
맞네요. 요즘은 택배 세상입니다.
택배상자가 아파트보다 크군요.^^
이선앵
우리학교 유행어 입니다.
'나주거'
....
'나주고등학교'가 아니고 '나주거고등학교'랍니다.
매일 밤 12시까지 시달리는 인문계 고교생들의 당연한 반란입니다.
조세경
책가도입니다. 세경아, 열심이 해.
한마음
우리학교에 이런 동상을 세웠으면 하는 바램같기도 하고...
양아연
예쁘고 섬세한 문자도입니다.
가끔은 화려한 장식들이 사람을 기쁘게 만듭니다.
최황명
책가도에 더욱 변형된 작품입니다.
황명이는 미대 지망생입니다.
붓은 때론 칼과 같은 힘을 발휘하기도합니다.
이경은
'愛'자를 사람의 형상과 결합시킨 작품입니다.
매우 섬세하고 장식적인 민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었습니다.
경은아, 애썼다...
이건희
건희의 그림은 언제나 정감있고 구수합니다.
"건희야, 네 경험담?"
^^
박현진
심각한 책가도입니다. 왜냐면 책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공잔듸
자신의 성씨입니다.
한해임
역시 자신의 성씨입니다.
이호현
간결하고 담백한 문자도입니다.
근데 왜 눈물을 이야기할까요? 미스테리입니다.
송형희
닭 또한 민화의 훌륭한 소재였습니다.
마치 엘리스의 동네에 온 것 같군요.
문지영
깔끔한 소녀같은 인상을 주는 표현입니다.
이선이
동화적이고 화려한 표현이군요.
많은 이야기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좋네요.
이슬
민화 보다는 풍속화에 가까운듯...
기숙사의 풍경을 그렸습니다. 자신의 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유소정
자신의 성씨를 이용한 문자도입니다.
박다영
민화와 풍속도의 만남입니다.
현대판 거문고와 이어폰이 기가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전경일
우리나라 태극기를 정말 이렇게 바꾼다면...
태극기 그리는 시간이 고역이겠죠.^^
염아라
아라의 장래 희망은 은행원이랍니다.
아무리 그래도 세종대왕 뒤에 아파트라?
허...
한소현
생기발랄한 표현입니다.
신근식
자화상을 이용한 책가도입니다.
박예린
'화장도'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왁스의 노래가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최지수
호랑이의 등에 앉은 나비가 재미있습니다.
얼굴을 보면 여자 호랑이가 분명합니다.^^
전지원
매우 아기자기오밀조밀한 책가도입니다.
어항도 재미있지만 오른쪽 아래 카페의자도 재미있습니다.
문다은
나주고등학교 학생회장님이십니다.
공부는 잘하시는데 미술은 영,,, 드디어 악착같이 돈을 뿌린 결과 급제하셨습니다.
다은이 홧 ! 팅 !
이원형
숫자를 이용한 상상력이 뛰어나군요.
즐거운 학교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현실...어쩔 수 없군요...
조하나
책장의 모양을 이용한 책가도, 역시 재미있습니다.
맨 오른 쪽 위...그래도 따뜻한 희망을 잃지 않아야죠.
강송예
화려아기자기합니다. 녹색 계열이 나름대로 아름답습니다.
조애슬
일필 휘지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사랑도 일필휘지로 할 수 있다면...^^
박은숙
은숙이는 잠이 많습니다.
참, 맛나겠다.
뒤쪽의 함을 매우 정교하게 표현했습니다.
"은슥아, 일어나 ! ! ! 나주거 가야지 ! ! !"
^^
여기까지입니다.
2학년 이쁜이들 모두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