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바깥사람 병 간호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짬을 내었습니다.
새인봉에서 촬영한 무등산 파노라마 입니다.
새인봉 쪽으로 올랐습니다.
증심사 차밭이 신록으로 화사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중봉과 천왕봉이 드러납니다.
약사암에서는 염불소리가 한창입니다.
제발 자식은 둘 이상 낳읍시다.
새인봉
멀리 광주 시가지가 보입니다.
앗! 우리집이다.
표시를 할 수 있는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디귿자 산세에 포근하게 둘러쌓인 주황색 점이 우리집입니다.
전 풍수를 잘 모르지만 무등산에서 바라보니 그럴싸하군요.^^
등산객들이 암벽타기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저,,,아저씨,,,겁나 멋지네요."
"저, 아저씨 아닌데요. 아줌만디요."
???
저는 맹렬 여성들을 좋아합니다.
우리집 바깥양반도 맹렬여성입니다. 요즘 깁스하고 다니십니다.^^
동쪽에서 바라본 새인봉
새인봉 아래쪽 신록입니다.
무등산은 어린이들도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산입니다.
산장과 동화사터 쪽 이외의 등산로는 그야말로 모자를 쓰지 않고도 그늘 속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사암을 보기 위해 가벼운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좋은 날이라 약사암 금부처가 나오셨군요.
나무아미타불...
꿀꺽!
절밥입니다.
기와값 만원만 시주하면 먹을 수 있는데...
그냥 가서 줄만 서도 먹을 수 있는데...
아서라. 괜히 생색맞게 추근대다 지옥에나 떨어질라...
아,,,,가마솥밥 먹고싶어...^^
쉼터.
또 쉼터.
이제 오랜 역사의 무등산 상가들도 얼마있지 않으면 사라지게 됩니다.
광주시에서는 무등산 보존을 위해
상가를 아래쪽에 따로 조성하고 원주민들을 이주시키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새인봉 입구인 주차장 위쪽도 한창 공사중입니다.
잘한 것은 잘한다 혀야제.
잘한다!
^^
아줌마! 저 왔어라.보리밥 주시요.
된장국 포함 반찬이 14가지...탁배기도 한잔...^^
혼자 먹고 오천냥 내밀고 나오기에는 좀 미안하군요.^^
탁배기는 이천오백냥.
...
여섯번 째 무등산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