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마늘

철우박 2008. 8. 23. 08:32

 

농부

아버지를

섬기는

지인에게서

마늘을 얻었습니다.

 

아름다운

 누드 사진입니다...

 바깥양반께서 허리가 끊어지도록 애쓰셨습니다.

 

"마늘 까는 기계가 나왔다던데...살까?"

 

"일 없소..."

...

 

 갓난 아이 머리만큼한 양파도 함께 얻었습니다.

오랫동안 두고 먹을려면 잘 말려야한답니다.

오메, 부러울것이 없네...^^

 

 손 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제 생각입니다.

'마늘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깥양반 왈

"마늘은 나 처럼 거칠게 갈아야 써."

 

 이제부터

안사람인 제 몫입니다.

 

 층층히 랩으로 쌓아갑니다.

 

 와았다. 오진거...

냉동실에 보관해도 신기하게 말랑말랑합니다.

 

 은행과 함께 구우면 여름철 최고 맥주안주...

 마늘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을까요?

...

 

말로 답을 다할 수 없습니다.

몸이 답합니다.

아로나민골드의 주 성분은 마늘입니다.

 

잠시 잠수복 말리러 나왔습니다.

물 속 생활이 어찌나 즐거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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