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가족

연전 연패

철우박 2008. 10. 27. 13:43

10월 26일(일)

유당기 전국 검도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노장부 우승을 기대했지만

1회전 탈락.

충격에 휩싸임.

 

 

 

동영상입니다.

경기 초반에 상대의 퇴격 허리 공격에 1점을 잃었습니다.

(퇴격 허리 : 재빨리 물러나면서 상대의 허리를 베는 공격)

1점을을 만회하여 연장전에 가서 승부를 보려했지만

노련한 상대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1점 승리를 취했습니다.

상대가 제 허리를 치고 물러서는 순간,  제가 앞으로 나가며 머리를 쳤습니다만

정타가 아니였으므로 제가 진 것입니다.

 

결국 이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저는 사회인 검도에 이어

중요한 시합에서 두번 연속 패하고 말았습니다.

 

바깡양반 왈 : " 당장 자결하씨요."

둘째 아들 왈 : "아부지 그게 뭐요. 한 점 졌으면 죽어라고 공격해야제!"

 

...

 

제가 10년 검도하면서 배운게 있습니다.

'짐'

 

파란색 등띠가 패자인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