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가족

검도 4단 승단

철우박 2009. 8. 25. 10:49

꿈에 그리던

...검도 4단...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늦깍이 44세에 입문...11년만에 4단에 승단하였습니다.

11년간 심사를 한번도 거르지않고 치러온 결과입니다.

 

3단 첫 심사에서 생애 최초로 낙방의 쓰라린 맛을 보았고

3수만에 합격. 그리고 4단 또한 3수만에 합격.

검도는 저에게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극기와 교훈을 주었습니다.

 

기본 기술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간 점과

특히 검도의 본에서 한번의 실수를 했기에 저는 또다시 마음을 비웠습니다.

휴대폰을 꺼 둔 채, 늦은 밤 스스로를 위로하며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뜻밖에 지인이 제 아들 전화를 통해 합격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서 새벽3시까지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분명 부족한 점이 많았었는데...왜 합격이 됐을까?...

무언가 허전한 내 마음을 막걸리로나마 채웠습니다.

 

자만하지않고 더욱 정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도전은 계속됩니다.

중앙도장에서 치뤄야하는 검도사법자격시험.

이 시험을 통과해야 비로서 진짜 사범이 되는것입니다.

 

 첫번 째 동영상 '연격'입니다.

그동안 자세를 세우고 어깨를 올려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타격 직전의 스텝에서 왼발이 오른발을 넘지 않으려고도 노력했습니다.

큰동작 머리치기에서 단전을 던져 치는 시원함이 없어 아쉽습니다.

 

 

 

두번째 동영상 '큰동작 머리치기'

큰동작 머리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과 단전이 먼저 나가야합니다.

장년인 제가 검도 수련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동영상'큰동작 손목 머리치기'

 

 

 

네번째 '공격연습'

 

 

 

다섯번째 '겨루기'

 

 

 

여섯번 째 '검도의 본-대도7본과 소도3본-'

검도의 본은 연격과 더불어 4단 심사에서 매우 어려운 과정입니다.

검도의 본은 진검의 원리와 격자의 원리, 공수의 원리등을 수련하는 방법입니다.

상대는 같은 도장의 젊은 검사였는데 자꾸 거리를 멀리 두어서 어려움도 많았고

5본에서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검도는 '禮로 시작하여 禮로 끝나는 무술'입니다.

 

이제 대한검도 4단이 되었으니

더욱 예를 갖춘 무사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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