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 있는
적상산에 다녀왔습니다.
왼쪽 사천리에서 출발 - 향로봉에서 U턴 - 적상산 - 안렴대 - 안국사 - 치목마을 하산입니다.
서창매표소에서 안국사까지는 3.3km 고로 6km 내외를 걷는 부담없는 산행입니다.
초입부터 이곳 텃세에 시달렸습니다.
녀석이 모두가 화장실에 다녀올때까지 지지치도 않고 짖어댑니다.
진도개 닮았군...
안개 속에 치마바위가 드러난 적상산 전경
튼실하고 잘생긴 분재?가 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불이야!!!
등산로 입구부터 마음을 설래게 하는군요.^^
이같은 바위길이 많지는 않습니다. 경사도 또한 적당해서 좋습니다.
처음과는 달리 오르면서 밋밋한 풍경이었습니다.
한참을 땀흘리며 오르자 드디어 볼만한 단풍이 우리들을 반깁니다.
장도바위
적상산성의 서문지
낙엽이 쌓인 포근한 길이 발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향로봉에서 내려다본 풍경.
공교롭게도 다른 등산팀과 섞였습니다.
물 반 고기 반이 아니고 산 반 사람 반 ^^
안렴대에서 바라본 적상산 일부
오우! 뷰리풀...
하산길에 놀라운 단풍들이 저를 감동시킵니다.
완벽한 보색대비.
빨강 vs 청록
꽃이 아닙니다.
나무 위에 떨어진 단풍잎입니다.^^
저런! 절에도 불이 났군요...^^
여기도 불!
이건 또 뭐지?
연분홍빛 단풍은 신비롭습니다.
가을의 파노라마...아니면 가을의 앙상블...
좋다.
겁나게...
적상산 사고.
이것은 뭘까요? ... 당연히 교향곡이겠지요.^^
적상교향곡...^^
조아부러.
송대 - 송림 사이의 층층바위.
귀신에 홀린듯 어느사이에 치목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감이 많다드만...
적상산 단풍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