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날씨가 몹시 덥군요.
이런 날 저녁을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은 어떻겠습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
마티니를 소개합니다.
마티니는 007영화에 자주 나오는 술입니다.
007은 연회장에서 늘씬한 미녀에게 꼭 마티니를 주문합니다.
왜냐면 007의 남성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죠.
그만큼 마티니는 남성을 상징하는 드라이한 칵테일입니다.
제가 즐기는 마티니 제조법을 소개합니다.
질 좋은 보드카는 마티니 칵테일의 필수물입니다.
상큼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토닉워터도 필요하지요.
이 녀석들이 바로 이태리산 마티니 입니다.
왼쪽부터 마티니 블랑코, 마티니 엑스트라드라이, 마티니 로쏘입니다.
세가지 맛과 향이 있습니다.
미색조인 블랑코는 마티니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술입니다.
엑스트라 드라이는 투명하며 맛이 쓰고 강합니다.
로쏘는 붉은 빛을 띠며 역시 블랑코보다는 강한 맛입니다.
그런데 마티니는 구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 같은 특수계층(ㅋㅋ)들만이 선호하는 술이기에 웬만한 대형마트에서 조차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티니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문매장을 찾아 택배로 주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브가 있으면 준비 끝.
제조법입니다.
얼음을 먼저 넣고
보드카를 반 정도 채웁니다.
그리고 마티니 사분의 일
토닉워터 사분의 일
마지막으로 올리브 한개를 퐁당 넣으면 끝입니다.
색깔이 있는 잔에 술을 채우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과 빛을 반사합니다.
한마디로 죽입니다.^^
저는 거하게 한잔 되어 집에 돌아오면 마티니 한 잔으로 그날의 음주를 마무리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근데 희안하게도 마티니를 두 잔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약한 칵테일 이지만 그 향과 맛의 무게감이 상당하여 한 잔이면 저를 아웃시켜버리고 맙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마시다 남겨둔 마티니가 과음을 반성토록 하지요.
마티니를 마시고 남은 올리브는 안주로 드시면 됩니다.
반으로 자른 올리브는 마티니의 좋은 술안주입니다.
더운 여름 밤.
마티니 한 잔 해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