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부터 맛난 우리집표 아욱국을 함 끼래볼라요.
요것은 완성작품입니다.
몬저 국며루치를 한사발 준비한다.
뺑파 녀석이 어느새 냄새를 맡고 발등으로 쪼로록 왔네.ㅋ
다시마를 넣고 며루치 대가리와 창시를 빼불고 끼린다.
칼슘을 잠 먹을라고 앞으로는 질이 잠 존 멸치를 사다 국에서 안빼고 씹어 먹을라요.
육수가 끓는동안 언능 텃밭으로 달음질 친다.
니가 누구냐? 오냐, 치마아욱이렸다.
요만큼이믄 되것제...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째까 끓은 다시마를 빼분다.
어쩌녁에 다시마를 찬물에 담갔다가 해도 존디...
된장을 푼다.
화순고등학교 최병* 샘이 소개해서 산 된장인디 겁나 맛나라.
팽일에는 아욱을 썰도 않고 그대로 너분디
오날은 이뿌게 삼단썰기.
너코 끼리기
요새는 아욱국을 화채그릇에 퍼서 묵으요. 추미로.
한숫깔 떠서 씹으면 향도 좋고
된장 국물도 구수하고...
현미밥과 같이 묵으면 더이상 부런것이 읍서라. 호이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