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골프장을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집 어부인께서
요즘 사람 골프는 칠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끌려가서 배운지가 어언 10여년
초보땐 어깨 근육 파열로 1년간 근신.
골프장이란 곳은 몇번 가보지도 못하고...
선생이 무슨 돈으로 골프를 칩니까?
혹~~~시
정년퇴직후 심심하면 동네 파쓰리장이나 갈려고
지금도 칼만 갈고 있습니다.
핸디는 잘 모릅니다.^^
볼공급기를 구비하기 전 풍경
전망도 좋고
먼 산을 보고 풀스윙하면 재미납니다.
공급기 위의 자연석에는
저의 좌우명이 씌여져 있습니다.
'체중은 왼쪽'
'허리는 굽히지 말것'
'머리는 절대 고정'
'리듬 있는 스윙'
'과도한 백스윙은 금지'
저같이 유연성이 없는 노인장에게 맞춘 좌우명입니다.
스윙의 괘도는 인-아웃
그걸 위해서 아크릴물감으로 방향을 그려 놓았습니다.
볼이 잘 안맞을 땐
저만의 채크 방법이 있지요.
인주와 흰천
요로코롬 볼에 인주를 바르고
탁 놓고
탁 치면
클럽해드의 어디에 맞았는지 알수있지요.
이걸 좀 해보고 익숙해지면
쌩크가 나거나 해드 바깥쪽에 맞을 때의 느낌을 터득해서
나중엔 굳이 안해도 압니다. ^^
또 하나의 발명품.
그립의 점력이 줄어들면 당연히 갈아야죠
클럽하우스에 맞기면 비싸죠.
직접 해도 비싸긴 마찬가지.
그래서
약국에서 우연히 발견한 압박붕대.
그립 아래쪽 부터...
그립을 짧게 잡을려면 그만큼 남겨두고 감으면 참 좋습니다.
접착력이 있어서 마무리도 필요 없습니다.
2000원짜리 압박붕대로 무려 4개를 감았습니다.
한두달은 충분히 사용할 것 같군요. 으허허허
그립감요? 아주 좋아요. ^^
이제 박프로의 멋진 스윙폼을 소개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슬리퍼식 골프화와
골프를 치다가 피곤하면 언제든지 잠을 청할 수 있는 수면 겸용 골프바지입니다. ㅠㅠ
난장이라고 놀리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