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새조개 샤브샤브

철우박 2007. 4. 21. 17:09

 

새조개 샤브샤브

 

원래 샤브샤브 요리는

끓는 야채국물에

쇠고기나 해물들을 살짝 데쳐서 먹는것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한꺼번에 데쳐서 먹었지만

다음에는

진짜 샤브샤브를 해서 먹겠습니다..^^ 

 

 

남광주시장에서 새조개 1Kg을 18,000원에 샀습니다.

"머시 요렇게 겁나게 비싸다요?"

"아따, 아저씨도 얼마 전 까지도 일본 사람덜이 싹 가져가불어서

울 나라 사람들은 구경도 못했어라."

 

 

 

"사진 찍을랑께 한나만 주씨요."

"그랍시다. 요놈, 겁나게 큰 놈 가져가씨요."

 

 

 

새조개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많이 잡힙니다.

일명 갈매기조개라고도 부릅니다.

조개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아서 그렇다네요.

 

작은 게도 산채로 먹는가 봅니다...

 

 

두툼한 윗 부분을 절개하면

뻘이 들어있습니다.

 

 

손으로 밀어내면 쉽게 제거됩니다.

 

 

 

손질 끝.

 

 

 

새조개는 전라도 말로

'거짓갈로 데쳐내어야 합니다."

 

끓는 물에 넣자마자 바로 꺼내야합니다.

축 늘어져 있던 녀석들이 금새 맛갈스럽게 탱탱해집니다.

 

 

 

오늘은 집에서 담근 석류주를 곁들여 먹겠습니다.

석류주는 석류를 반으로 잘라 담궜습니다.

100일 후에 석류를 건져내고

110일도 못가 바닥날 형편입니다.

 

바깥사람, 왈왈

"당신은 술 '하이에나'요."

 

저,

........ 

 

 

맛은 달고 쫀쫀하고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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