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샤브샤브
원래 샤브샤브 요리는
끓는 야채국물에
쇠고기나 해물들을 살짝 데쳐서 먹는것을 말합니다.
이번에는 한꺼번에 데쳐서 먹었지만
다음에는
진짜 샤브샤브를 해서 먹겠습니다..^^
남광주시장에서 새조개 1Kg을 18,000원에 샀습니다.
"머시 요렇게 겁나게 비싸다요?"
"아따, 아저씨도 얼마 전 까지도 일본 사람덜이 싹 가져가불어서
울 나라 사람들은 구경도 못했어라."
"사진 찍을랑께 한나만 주씨요."
"그랍시다. 요놈, 겁나게 큰 놈 가져가씨요."
새조개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많이 잡힙니다.
일명 갈매기조개라고도 부릅니다.
조개의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아서 그렇다네요.
작은 게도 산채로 먹는가 봅니다...
두툼한 윗 부분을 절개하면
뻘이 들어있습니다.
손으로 밀어내면 쉽게 제거됩니다.
손질 끝.
새조개는 전라도 말로
'거짓갈로 데쳐내어야 합니다."
끓는 물에 넣자마자 바로 꺼내야합니다.
축 늘어져 있던 녀석들이 금새 맛갈스럽게 탱탱해집니다.
오늘은 집에서 담근 석류주를 곁들여 먹겠습니다.
석류주는 석류를 반으로 잘라 담궜습니다.
100일 후에 석류를 건져내고
110일도 못가 바닥날 형편입니다.
바깥사람, 왈왈
"당신은 술 '하이에나'요."
저,
........
맛은 달고 쫀쫀하고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