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마삭줄 두가지

철우박 2007. 6. 29. 11:30

 

마삭줄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한달 전 쯤, 존경하는 어떤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 양반은 평생을 분재와 화초를 가꾸며 지내 온 분입니다.

 

아파트에서 키울만 한 화분 몇가지를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왠 떡이냐 하고 바로 달려갔지요.

 

언젠가 선배님과 소주 한잔을 하면서

발코니에 심을만 한 홍매화를 구할 수 없냐고 물었더니

그게 마음에 걸렸나 봅니다.

 

이녀석은 '초설마삭줄'이라고 불립니다.

나뭇잎이 마치 꽃처럼 생겨서 잎과 꽃이 구분이 되지 않는군요.

 

보면 볼수록 예쁘고 친근감이 들더군요.

 

  

 

마삭줄은 '협죽도'과의 덩굴식물이며

5,6월에는 기절할 정도로 깜찍한 꽃을 피웁니다.

 

 

이녀석은 '황금마삭줄' 이라고 불리는데

귀한 종자라고 하더군요.

마치 희귀종 蘭처럼 호피무늬가 있군요.

....저야 잘 모르니까....

 

마삭줄은 우리나라 남부지방 숲속이나 바위 틈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약용으로도 쓰인다네요.(강장, 진통, 해열)

 

조금만 살펴보면 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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