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入春입니다.
우리집 발코니의
철쭉이
하얀 꽃을 피웠습니다.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입춘보다는
경칩이 되어서야 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올해는 운이 좋게도
이녀석이 환장을 했습니다.^^
며칠 전
kbs미디어에서
차마고도 방송분을 구입했습니다. 밤낮으로 6편을 모두 보았습니다.
옌징의 소금밭 처녀가 뼈가 아리도록 일해서 일군 소금 한가마니가
짬뽕 한그릇 값도 안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사람들...
날이면 날마다 경제 타령입니다.
분에 넘치는 자동차 사서 굴리고
해외 여행 다녀오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서도
죽겠다고 경제 타령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엔 참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건강하게 사업하시는 분들...
지금도 난장에서 감자 몇 알, 파뿌리 몇개 놔두고선
해가 떨어지면 반도 팔지 못한 채
눈물 짓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제발
그 분들에겐 경제가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올인 대한민국 뜬구름 위에서
사치와 카드빚에 쫏기면서도
두손모아 경제에게 참배를 드리는
속물 국민들은...
회개해야합니다.
우리에게 지금 소중한것은 경제가 아니고
속죄와 나눔입니다.
...
잘난 척 해서 죄송합니다.
...
입춘에 새하얀 철죽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