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순천에 갔습니다.
옛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 맛있는 짱뚱이전골을 먹었습니다.
비록 짱뚱이 철은 지났지만 옛 맛 그대로더군요.
배가 부르니 순천만 구경에 나섰습니다.
제가 순천에 살 때만해도 황량하기 그지없던 곳이었는데
어느듯 번듯한 관광지가 되어있군요.
순천만은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입니다.
만의 길이는 약 58.7km이며 만의 지름은 남북 약 30km, 동서 22km입니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발달해 벌교 꼬막, 고흥 석화 등을 양식합니다.
헛!
유람선도 있네요. 어른 6000원.
출발선에 왜가리 한마리가 한가롭게 앉아있습니다.
청둥오리 두 커플...수컷이 화려합니다. 양쪽 끝.
드넓은 순천만 갯벌입니다.
허,,,녀석이 우리가 다녀온 동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순천만 갈대군락지입니다.
억새풀이 아닙니다.
토종 조선 갈대입니다.
키 3m의 갈대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라합니다. 2.3제곱km.
갈대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또는 은신처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질소나 은, 물 속에 녹아있는 유기물질을 먹고 자라므로 수질 정화작용을 합니다.
외국의 경우 일부러 갯벌에 갈대밭을 조성하기도 한답니다.
매년 10월이면 갈대 축제가 열립니다.
오리 한 쌍.
이녀석 봐라?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군요.^^
"야, 너 자연산 맞냐?"
"야, 그럼 니 눈엔 내가 양식으로 보이냐?"
아쉽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없군요...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 눈꽃 축제 (0) | 2009.02.01 |
---|---|
어부 손씨 민박 방문기 (0) | 2009.01.18 |
무등산 입석대 (0) | 2009.01.11 |
무주 리조트 (0) | 2009.01.05 |
무등산 설경 (0) | 2008.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