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겨울 순천만

철우박 2009. 1. 17. 00:20

오래간만에 순천에 갔습니다.

옛 동료 선생님들을 만나 맛있는 짱뚱이전골을 먹었습니다.

비록 짱뚱이 철은 지났지만 옛 맛 그대로더군요.

 

 

배가 부르니 순천만 구경에 나섰습니다.

 

 

 

제가 순천에 살 때만해도 황량하기 그지없던 곳이었는데

어느듯 번듯한 관광지가 되어있군요.

순천만은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입니다.

만의 길이는 약 58.7km이며 만의 지름은 남북 약 30km, 동서 22km입니다.

해안에는 간석지가 발달해 벌교 꼬막, 고흥 석화 등을 양식합니다.

 

 

 

 

헛!

유람선도 있네요. 어른 6000원. 

 출발선에 왜가리 한마리가 한가롭게 앉아있습니다.

 

 

 

 

 

 

 

 

 

 

 

 

 

청둥오리 두 커플...수컷이 화려합니다. 양쪽 끝.

 

 

드넓은 순천만 갯벌입니다.

 

 

 

 

 

허,,,녀석이 우리가 다녀온 동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순천만 갈대군락지입니다.

 

 

억새풀이 아닙니다.

토종 조선 갈대입니다.

키 3m의 갈대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라합니다. 2.3제곱km.

 

 

 

갈대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또는 은신처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질소나 은, 물 속에 녹아있는 유기물질을 먹고 자라므로 수질 정화작용을 합니다.

외국의 경우 일부러 갯벌에 갈대밭을 조성하기도 한답니다.

 

 

 

매년 10월이면 갈대 축제가 열립니다.

 

 

 오리 한 쌍.

 

 

이녀석 봐라?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군요.^^

"야, 너 자연산 맞냐?"

"야, 그럼 니 눈엔 내가 양식으로 보이냐?"

 

 

 아쉽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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