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꼬리곰탕

철우박 2009. 1. 21. 18:13

어부 손씨 민박 시리즈 마지막 탄입니다.

 

 

영양 꼬리곰탕입니다.

 

 

택배가 왔습니다. 한우 꼬리뼈 세트...

장흥의 토요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던 바로 그 한우집이지요.

지인의 소개로 주문을 했다가 그 날 들려서 뼈값을 지불했습죠.

가격 대비 정말 싸네요.

 

 

 

꼬리뼈 요리는 처음입니다.

꼬리보다 뼈가 많고 양도 엄청 많아 부담...^^

 

물에 담구기 전에 큰 지방은 먼저 제거했습니다.

 

다음, 물에 담궈서 한나절 동안 피를 빼야죠.

물은 몇번 갈아주는것이 좋습니다. 삼투압 현상이라나?

 

제가 어부 손씨집 등에서 유람하는 동안

바깥양반께서 삶는 수고를 하셨습니다.

삼지구엽초와 수삼을 함께 넣고 8시간 동안 푹 고았습니다.

 

기름이 장난이 아니군요.

끓을 때도 건져내고, 굳어서도 건져내고,,,여러번,,,지극 정성,,,기름 완벽 퇴출.

 

 

 

 

 

작은 채로 떠서 큰 채에 받쳐 고기와 살을 분리 합니다.

 

 

 

뼈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닙니다.^^

 

고기와 국물은 따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조리할 때는 수삼 한 뿌리를 썰어서 함께 끓여줍니다.

 

 

 

제가 먹고 싶어서 했냐고요?

천만의 말씀...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우리 아들들 힘 좀 내야죠.

 

옛다, 묵어라.

임금님표 꼬리곰탕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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