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전어회입니다.
작년 가을 전어철에...
팔딱 팔딱 뛰던 녀석들을 그대로 냉동실에 안치시켰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추웠지? 미안."
물에 담궈 약간만 해동시킨 뒤 준비했습니다.
맛?
가을 전어맛이 그대로군요.
이번엔 무침.
흠, 미나리가 없군...대신 무우라도...
무우, 부추, 깻잎에 고추장, 고추가루, 마늘, 생강, 설탕, 2배 식초.
전어는 뼈채 썰어서 맨 나중에...
맛?
진월 망덕이나 보성 회천 식당 보다는 못하지요.
왜?
가정에선 빙초산과 사카린(당원)을 쓰지 않으니까요.
특별한 맛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법
건강하게 먹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