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양배추된장국

철우박 2009. 4. 2. 12:28

양배추된장국입니다. 

 

 

요즘

작업하느라 반 잠수중입니다.^^

 

작년에 한 때 양배추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 흉내를 낸답시고 식전에 양배추를 씹어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양배추 맛이 매워서 중도 하차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마침 된장국 재료가 없어서 남은 양배추로 된장국을 끓여보았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괜찮더군요.

양배추의 부드러운 맛이 아침 식사에 부담이 없습니다.

 

디포리와 다시마를 우려낸 물이 끓으면

된장을 풀고

양배추, 호박, 다진마늘을 넣고 한소금 끓인 후에

대파 송송 썬 것과 청량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주고

조금 더 끓인 후에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우리집 냉장고엔 항상 디포리 육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떨어지면 바로 끓여 식혀서 넣어둡니다.

 

된장은 광양 다압 매화축제 때 구입한 매실된장인데

맛이 좋습니다.

 

아쉬움 한가지...

 

우리집 바깥양반은 양배추국을 싫어합니다.

아들녀석들도 양배추국을 싫어합니다.

 

맛있는 양배추국은 저 혼자만 즐깁니다.

 

...

 

양배추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특효약입니다.

술 많이 드시는 안사람 혹은 바깥양반을 위해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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