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원

사랑니

철우박 2009. 4. 16. 18:27

사랑니를 뺐습니다.

시원~합니다.^^

 

 바로 요녀석.

 

 

 "간호사님, 제 사랑니 포장해주세요."

"어머나, 뭐하시게요?"

"지금껏 괴롭혀왔던 녀석에게 복수를 해야죠."

...

 

제 주치의 나이드신 의사선생님왈, "왜 사랑니를 빼실라요?"

저왈 "아니? 지난주에 선생님께서 나무젓가락 씹어보게 하고 빼자고 안했습니까?"

...

 

"그러면 뺍시다...아,,,하세요"

"아!!!!"

"아프요? 간호사 이냥반 머리좀 꽉잡아!"

"아!!!!!!!!!!!!!!!!!!!!!!!!!!  쑥!"

 

5분도 채 안되어 뽑혀 나왔지만 사랑니를 그렇게 뺀치로 잡고 마구마구 흔들어 빼는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모양을 보니 이해가 안되는군요.

살을 뚫고 나오는것도 아니고 이미 다른 이처럼 다 드러났는데 왜 아팠지?

 

복수를 어떻게하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산 속에 파묻거나 바다에 수장시킬까?

아니면 잔인하게 망치로 때려?

 

제가 사랑니를 뺀 진짜 이유는...

 

음주생활에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사랑니 통증때문에 막걸리를 못마시는 일은

제 인생에 없습니다. ^^

 

 

 

 

'돌팔이 의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온욕  (0) 2010.03.25
가그린의 효능  (0) 2010.01.13
세가지 칫솔로 이 닦기  (0) 2008.03.10
인삼의 효능  (0) 2008.01.01
알러지성 비염의 근본 요법  (0)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