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둘째 형석이가 기숙사에서 돌아와서 왈.
"엄니, 아부지! 보리차 드세요"
"먼 보리차냐?"
"학교에서 마시던건데 못마시것소..."
녀석은 2년 째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녹차, 레몬차 등을 사달라고 해서 즐깁니다.
어느날 차가 떨어져서 학교 앞 수퍼마켓에서 이 보리차를 샀다고 합니다.
그럼 녀석이 했던 것과 똑같이 한 잔 마셔보겠습니다.
와! 크다.
티백 녹차의 열배는 되겠다.
큰 커피잔인데도 안들어가네
그럼 구겨서 넣어야지...
완성!
형석이처럼 쭉 한 잔 들이켜볼까...
애구 써!!!
도저히 못마시겠네...
그래서 녀석이 집으로 들고 왔군요...^^
수능이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형석아, 힘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