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서리태)으로
청국장을 만들었습니다.
발효가 끝난 맛있는 청국장입니다.
요즘은 생청국장 먹는 재미로 삽니다. ^^
서리태는 투명한 노란콩 껍질에 비해 색깔이 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깨끗이 벗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리태는 껍질을 벗기면 콩이 쪼개지는 특성이 있군요.
이 후로 바깥양반이 완전히 껍질을 제거한 후
청국장을 띄웠습니다.
그랬더니 색이 밝고
연두빛을 조끔 띤 청국장이 탄생했습니다.
노란콩에 비해 맛이 훨씬 담백합니다.
이 청국장은 껍질을 반 정도 벗기고 제가 띄운 것입니다.
맨 처음의 사진도 이와 같지요.
껍질의 영양소도 함께 섭취하기 위해서는
이정도가 좋을 것 같군요.
청국장에 들기름을 한 숟갈 붓고
올리브 열매를 서너개 잘라 섞어서...
요즘 이렇게 자주 먹습니다.
태어나서 새로운 맛의 황홀경에 빠져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