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씨 경추베개 를 만들었습니다.
만,
제 블로그에 이미 소개한바 있습니다만(카테고리 - 돌팔이 의원)
경추베개는 잘못된 베개 생활로 인한
일자 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베개입니다.
일자 목은 뇌와 몸의 신경을 연결시켜주는 통로를 압박하여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목은 뇌와 신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도 같습니다.
목에는 동맥과 정맥, 복잡한 신경이 얽혀있습니다.
그래서 목뼈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 순환과 각종 신경 계통에 문제가 생겨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신경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기도 합니다.
올 해 담근 매실주를 100일만에 걸러내고 남은 매실입니다.
매년 이 매실을 버릴 때면 아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올 해는 매실베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발로 밟아서 매실씨를 얻기로 했습니다.
잘씻어서 남은 찌꺼기를 때어내고
술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3일간 물에 담궜습니다.
그리고 찌꺼기들은 흙에 버무려서 퇴비로 만들겠습니다. ^^
좋은 볕에 3일간 말렸습니다.
속까지 완전 건조시켜야 썩지 않을 것 같군요.
어떤 분들은 뾰족한 부분을 갈아서 만들더군요.
그대로 속베개에 넣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
베개 커버는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바깥양반 것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매실씨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옆으로 벨 때 불편합니다.
베개를 움직일때마다 매실씨 서로 부딛치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사그락 사그락?
이게 아닌데...
달그락 달그락?
이것도 아닌데...
적절한 의성어를 찾지 못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