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원두커피 드립

철우박 2013. 4. 2. 14:31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인스탄트 커피... 드립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거니 뺐습니다.

오늘은 저의 드립커피 내리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ㅎㅎ 실은 여기저기서 보고 배운겁니다.^^

 

 

대략 우리집의 커피용 기구들입니다.

다이아몬드 배치 &&

 

 

 

 

 

드리퍼입니다.

왼쪽 두개는 작은 구멍이 세개 뚫린 세라믹 드리퍼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드리퍼입니다.

오른쪽은 큰 구멍이 한 개 있는 회오리? 드리퍼입니다.

 

 

 

 

 

저는 이 녀석을 가장 좋아합니다.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리오 도자기 드리퍼인데,,, 생김새가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이 녀석을 좋아합니다.

이 드리퍼는 다른 것에 비해 커피가 빨리 추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니 그럴 수 밖에요,,,맛도 잡미가 덜하고 후레쉬합니다.

그러나 이 드리퍼도 물을 붓는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찐하게 뽑을 수 있답니다.

 

 

 

 

커피필터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왼쪽이 고깔모양,,, 오른쪽이 일반형입니다.

일반형은 먼저 아래쪽을 접고 옆면을 다른 방향으로 접은 후

아래쪽 각을 살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고깔형 필터를 접어보겠습니다.

먼저 옆면을 접고

 

 

 

 

 

그림처럼 맨 아래 2cm 정도를 접었더 폅니다.

(원형을 유지시키기 위해)

 

 

 

 

 

그리고 맨 끝을 살짝 접어줍니다.

아마도 정숙하게 커피물이 내려가도록 하는 조치인듯 합니다.^^

 

 

 

 

 

필터가 드리퍼에 착 달라붙지 않았으므로 50점. ㅋ

 

 

 

 

 

이제 커피를 갈아야죠

저도 직장에서는 전동 그라인더를 쓰지만

가정에서는 역시 핸드밀이 최고입니다.

그래야 손맛이 든 커피가 맹글어지지요.^^

비교적 저렴한 칼리타 원형 핸드밀...가정에서는 딱이지요.

핸드밀을 수동으로 잘 조절해서 취향에 맞는 입자로 조절합니다.

보통 드립커피는 모래알 정도의 입자로,,,

에스프레소는 밀가루 정도의 입자로 갈면 좋습니다.

그래서 그 때마다 핸드밀을 조절하기가 불편하므로

에스프레소의 경우는 가정용 전기 분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원두의 양은 전용 스푼으로 가득하면 진한 1인분입니다.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모래알 크기가 맞군요.

근데 희끗희끗 나무가루가 섞여있습니다.

커피 맛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드리퍼에 곱게 담고

 

 

 

 

 

제가 사용하는 드립포트 들입니다.

왼쪽은 홈아트 국산제품, 오른쪽은 하리오 제품.

사용해보니 전 국산을 추천하겠습니다.

물이 훨씬 정숙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조절이 편하더군요.

 

 

 

 

 

준비 끝.

 

 

 

 

 

 

먼저 끓는 물로 드립서버와 잔을 데워줍니다.

저는 성격상 잔을 데우지 않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원샷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ㅎㅎ

 

 

 

 

 

보통 끓는 물을 드립포트에 옮기면 최적의 온도, 섭씨 90도 정도가 됩니다.

다음 소량으로 드립하여 커피가루를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이 때, 고수들은 서버에 방울이 떨어지지 않는다는데

전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습니다.

 

커피가 부풀어 오르다가 귀엽게 '폭'하고 터집니다.

15초~30초 후에 드립을 시작하면 됩니다.

 

드립 방법도 천태만상입니다.

기본적인 드립은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다시 안으로  원을 그리면서 드립합니다.

(커피가 물에 충분히 잠길정도) 표면에서 1cm 정도...

 

물이 점점 내려가다,, 다시 수평상태가 깨지는 순간, 다시 드립합니다.

다시 표면에서 1cm 정도...

 

또 수평이 깨지는 순간,,,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점드립 처럼 쓰고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두세번째 드립시 드리퍼에 충분한 양을 부어 드립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좀더 후레쉬한 맛을 느낄 수 있지요.

아주 후레쉬한 맛을 느끼고 싶으면 뜸을 드린 후, 바로 물을 가득 채워 추출하시면 됩니다.

 

******저만의 포인트******

마실 양의 1/2 혹은 2/3 정도만 드립하고 온수로 희석하여 마십니다.

커피의 잡맛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하여튼,,,이렇게 저렇게 해보시고

자기 취향에 맞는 방법을 찿으시면 됩니다.

 

 

 

 

 

 

 

아프리카 아리비카커피 '케냐AA' 한 잔입니다.

맛은

첫 맛은 약간 시고

다음

코끝에 과일 향이 스치고

그리고

깊은 수렁으로 빠져듭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해봅니다.

''''와우! 바디감 죽이네...'''

일종의 독심술입니다.

 

@@@@주의사항@@@@

 

성공적인 드립커피를 맛 보신 분은

시중의 아메리카노를 절대 마시지 못합니다. 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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