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45.3*33.3Cm, Acrylic, 2004 (이영미 소장)
검은 바위를 타고 미끄러진다
세찬 물살을 맞받아 온종일 등지느러미를
흔들어댄다
어디쯤이나 왔을까
하동이나 될까 화개장 앞이나 될까
놀라지 마라
녀석은 항상 그 바위 곁에서만 맴돈다
온종일 강물은 그의 아가미를 지나
바다로 간다
은어...
'그리운 섬진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어 (0) | 2006.05.25 |
---|---|
강이 시작되는 곳, 섬진강 별곡, 추동의 물결 (0) | 2006.05.25 |
재첩소리,중도의 아침, 중도리-빛 (0) | 2006.05.25 |
강 그리고 빛 (0) | 2006.05.25 |
풀꽃 (0) | 2006.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