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분께서 드디어 怒하셨습니다.
제 블러그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제가 자기를... 이를테면...
음해하고...'나쁜 *'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다간, 블러그로 인해, 우리 집안에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아
부득히 바깥사람 자랑을 좀 늘어놓겟습니다.
맨 먼저
제 블로그를 보면
마치 바깥사람은 아무일도 안하고 제가 모든 살림을 맡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유도합니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바깥사람은 주로 이런일을 주도하십니다.
* 빨래는 거의 도맡아 하십니다. 특히 탈수된 빨래를 일일이 접어서 켜켜히 쌓고 정성껏 �아서 주름을 펴는 일은 도저히 제가 흉내내지 못할 수준입니다.(95%)
* 매일 매일 현미밥을 짓습니다. 바빠서 밥을 못 짓고 나가실때도 중간에 짬을 내, 집으로 오셔서 꼭 밥을 짓습니다.(98%)
* 각종 나물, 무침, 생선조림, 김치담그기, 통마늘을 까서 간마늘 만들기, 가스레인지 청소, 먼지닦기, 냉장고 청소, 밤이나 고구마, 옥수수 �기 등은 그 냥반 몫입니다.(98%)
반대로 안사람인 저는 이런 일을 주로합니다.
* 아침에 국을 끓여서 애들 밥먹이고 학교 보내기(100%)
* 혼자서 시장보기(95%)
* 반찬 만들기(70%)
* 화단에 물주기(100%)
* 쓰레기 버리기와 분리수거 애들에게 시키기
* 밤 늦게 텔레비젼 보면서 술마시기(90%)
청소와 설거지는 서로 나누어 합니다.^^
바깥사람은 손이 겁나게 이�니다.
그리고
네일 아트가 취미입니다.
"어이, 그놈의 손톱 좀 확 깎아부소...."
".................묵묵부답"
그런지가 20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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