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일 잘하는 바깥사람

철우박 2006. 11. 15. 09:40

 

바깥 분께서 드디어 怒하셨습니다.

제 블러그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제가 자기를... 이를테면...

음해하고...'나쁜 *'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다간,  블러그로 인해, 우리 집안에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아 

부득히 바깥사람 자랑을 좀 늘어놓겟습니다.

 

 

 

 

 

맨 먼저

제 블로그를 보면

마치 바깥사람은 아무일도 안하고 제가 모든 살림을 맡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유도합니다.

이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바깥사람은 주로 이런일을 주도하십니다.

 

* 빨래는 거의 도맡아 하십니다. 특히 탈수된 빨래를 일일이 접어서 켜켜히 쌓고 정성껏 �아서 주름을 펴는 일은 도저히 제가 흉내내지 못할 수준입니다.(95%)

*  매일 매일 현미밥을 짓습니다. 바빠서 밥을 못 짓고 나가실때도 중간에 짬을 내,  집으로 오셔서 꼭 밥을 짓습니다.(98%)

* 각종 나물, 무침, 생선조림, 김치담그기, 통마늘을 까서 간마늘 만들기, 가스레인지 청소, 먼지닦기, 냉장고 청소, 밤이나 고구마, 옥수수 �기 등은 그 냥반 몫입니다.(98%)    

 

반대로 안사람인 저는 이런 일을 주로합니다.

 

* 아침에 국을 끓여서 애들 밥먹이고 학교 보내기(100%)

* 혼자서 시장보기(95%)

* 반찬 만들기(70%)

* 화단에 물주기(100%)

* 쓰레기 버리기와 분리수거 애들에게 시키기

* 밤 늦게 텔레비젼 보면서 술마시기(90%)

 

청소와 설거지는 서로 나누어 합니다.^^

 

 

 

   바깥사람은 손이 겁나게 이�니다.

그리고

네일 아트가 취미입니다.

 

"어이, 그놈의 손톱 좀 확 깎아부소...."

 

".................묵묵부답"

 

그런지가 20년 되었습니다.

 

 

'요리와 살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볶음밥  (0) 2006.11.20
심부름 잘하는 형석이  (0) 2006.11.17
시원한 홍합국 입니다.  (0) 2006.11.14
효도 콩나물국  (0) 2006.11.07
슬픈 베아뜨리체의 손가락  (0)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