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하라호름을 향한 머나먼 흙길 (6일째) 오늘은 '하라호름'을 찾아 출발하는 날입니다. ('카라코롬'은 영문식 표기-몽골인들은 '할~호름'에 가깝게 발음합니다.) 하라호름은 칭기스한이 세계를 지배할 당시의 수도입니다. 훗날 수도가 그의 손자 쿠빌라이한에 의해 북경으로 옮겨질 때 까지 148년간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섰던 도시입니다. 울..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9
'칠라자브'와의 만남 (5일째) 여기는 울란바토르시의 한 종합병원 외과 대기실입니다. 어제 초원에서 한국 씨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조진형씨가 그만 무릅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상대는 저였습니다. 덩치로 보나 나이로 보나 제가 상대가 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의리의 사나이 조진형씨는 일부러 저에게 져주었습..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8
해 뜨는 몽골 그리고 유목(4일째-1월 18일)) 게르에서의 첫날 밤은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몽골에서의 일출을 보기위해 우리는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지난 밤, 보드카를 많이 마신 술꾼들은 무거운 몸을 가까스로 일으켜 세워야 했습니다. 5시30분 저는 처음으로 몽골의 자연 친화적 화장실을 체험했습니다. 별것 아니더군요. 우리나라 .. 몽골,러시아 기행 200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