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우리
집안에서
안 씻기로
첫번 째였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했습니다.
세수하는 시간이 어찌나 아까운지...^^
나이가 쉰을 넘으니
요즘에서야 조금 철이 들어
아내의 잔소리를
피해갑니다.
제가 말하는 세수법은
요즘 유행하는 미용 세수법이 아닙니다.
그저 깨끗이 세수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면
기름기가 올라
얼굴에 눈부신 빛을 발산하는
지성 피부의
남자들 기준입니다.
^^
먼저
머리를 감고
린스나 탈모방지샴푸를 바른 상태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세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또는 뜨겁지 않은 온수로
얼굴과 목을 적시고
비누를 충분히 손에 비벼줍니다.
가장 먼저 귀의 아랫볼과 윗볼을
충분한 힘을주어 맛사지 하듯이 손가락으로 주물러줍니다.
(귓볼에는 유지방이 많아 가끔씩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가까운 여자에게
추접스럽다는 말을 들어야합니다. 매일 이렇게 씻으면 굴욕이 예방됩니다.)
다음 새끼 손가락을 이용하여 귓구멍을 씻어줍니다.
(이 역시 가끔 귓구멍 속이 더럽다고 핀잔을 주는 아내의 독설을 피할 수 있습니다.
새끼 손톱이 길 경우 상처를 내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얼굴에 비누질을 할 차례입니다.
얼굴을 잘 비벼준 후
눈 주위를 신경써서 비벼줍니다.
손바닥으로만 씻을 경우 닿지 않습니다.
다음,
코의 옆부분과 콧볼 주변을 힘주어 잘 맛사지해줍니다.
비염 예방에 좋으며
콧볼 주변의 피지방을 제거해줍니다.
다음,
목을 아래쪽까지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런닝셔츠를 벗고
활발하게 세수하는것이 좋습니다.
다음,
비누기는 여러번 깨끗이 행구어 주십시오.
다음,
찬물로 얼굴을 맛사지해줍니다.
피부의 탄력을 회복하기위함이죠.
다음,
수건으로 얼굴과 손의 물기를 닦고
다음,
화장지를 두세겹 접어 귓구멍 속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수건으로 귓구멍을 닦으면 수건이 바로 오염되고 맙니다.)
다음,
면봉을 이용하여 귓 구멍 주변의 습기를 흡수합니다.
(면봉은 절대 깊이 넣지 마세요.)
세수~~~ 끝.
보너스 정보입니다.
욕실의 구조에 따라서
머리 감기에 편하도록
아답터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공기압이 느슨해져
자주 떨어지고
불편한 경우가 많지요.
저는
네비게이션용
둥근 연질 접착판을 이용하여
절대로 떨어지지 않게하여 사용합니다.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표면이 매끄러운 유리 따위를 붙인 후
아답터를 부착하면
공기가 새지않고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
저는 머리감기와 함께
세수도 이곳 욕조에서 합니다.
세면기에서 세수를 하면
비누가 튀어 거울이 더러워지기 때문이죠.
이거 원,
이런 얘기까지 해도 될지...
궁색한 블로그가 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