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족미술협회(회장 박철우)가 주최하는
올해 오월전은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구 도청(문화전당 예정지)에서는
'오월의 희망으로 세상을 보다' 라는 주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도청 벽면의 걸개그림
전시장 입구입니다.
2층에서는 영화제, 애국지사와 친일파의 케리커쳐전 등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오월현장체험 - 노주일 작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촬영 세트입니다.
누구나 원하시면 시민군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소총을 들고 당시 시민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웹하드를 통해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컴맹이신 분들은 현장에서 바로 프린트해드립니다.^^
설치전의 주제는 '10% 공화국에서 살아가기' 입니다.
10%의 부자만을 위한 이명박 정부 시대의 삶을 풍자화하였습니다.
생명의 강 - 송헤경 작
한반도 운하와 오월정신을 대비시킨 설치작품입니다.
대하를 배경으로 바닥에는 대운하 조감도가 표현되어있으며
천장에 설치한 링거주사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연출을 했습니다.
관객들은 물방울 모양의 종이에 각종 자연물 펀치로 구멍을 뚫고
희망사항을 적어 매달 수 있게 한 작품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못말린다죠.^^
시민판화체험 - 장경철 화가 진행
판화체험은 매년 해오고 있습니다. 오시면 예쁜 들꽃판화를 손수 찍어보시고
작품을 가져가셔도 됩니다.
전시장 내부
도청 건물은 현재 리모델링 직전이기때문에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상처 - 최병진 작
비정규직의 대물림 상처를 찢긴 나무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May Be Korea' - 오영정 작. 재료 - 철제프레임,거울,마네킹
우리는 Korea가 아닌 May Be (아마도) ...보이지 않는 틀에 갇혀 MB KOREA에 살고 있다...
검은 비 - 최재덕 작 재료 - 털실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민초들의 마음을 검은 빗줄기로 표현했습니다.
존재 - 나명규 작 재료 - 세라믹
입이 없는 흑과 백의 두상들은 침묵으로서 존재를 증언한다...
하늘보기 - 박태규 작 재료 - 화판위에 아크릴과 영상설치
언제부터인가 발 아래 살아가는 작은 생명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하늘보기를 시작한다.
옛 광주천의 풍경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을 그려본다.
사람의 형상에 설치된 동영상의 일부분을 감상하시겠습니다.
뭔가 있다!! - 최병률 작 2.4*2.4*10m 설치
도청 복도에 설치된 도발적 표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하면서 광우병사태를 고발한다.
상처는 꽃으로 피어나고 - 정선휘 작 재료 - 혼합재료, LED전구
빛을 이용하여 역사적 시간 공간을 표현하였다.
총탄이 뚫고나간 붉은 구멍들은 과거, 흰 상자의 밝은 꽃등은 미래의 빛이다.
꽃밭 - 이원규 작 재료 - 유리세공(Fusing기법), 집성목
5월은 나에게 봄바람과도 같은 꽃의 축제,,, 최류탄 냄새도 총성도 아닌 꽃내음 가득한 5월을 그려본다...
난(亂) - 천현노 작 재료 - 스치로폼,포멕스,LED조명
한반도에 밀려오는 광우병소를 표현함.
오월의 의미전 - 궁동 예술의 거리 - 원화랑
이곳에서는 회원들의 회화와 조소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몇 작품만 소개하겠습니다.
꼿꼿이 서다 - 이관수 작 재료 - 아크릴
고목에 피어나는 새싹을 형상화하여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돈의 제왕 대한민국에 등극하시다 - 김화순 작 재료 - 아크릴
지폐를 든 누군가를 표현했습니다.
통일 - 김영만 작 재료 - 황토염색천에 Wood Cut(목판화)
소영이 - 김대성 작 재료 - 테라코타
연리지 - 허달용 재료 - 실사 위에 수묵채색
* 연리지 : 두 나무의 가지가 붙어서 자란 것
나는 물이다 - 정희승 작 재료 - 아크릴
희망 우표 - 이상호 재료 - 비단위에 채색
신 인왕제색도 - 김병택 작 재료 - 아크릴
제 작품입니다.
당산나무로 부터... - 박철우 작 재료 - 아크릴
망월동 전시
만장 - 광주민미협 서예분과 작
망월동 입구에 만장 400여개를 설치한 작품입니다.
깃발 들고 일어나,,, 깃발 덮고 눕다. - 최병률 작 재료 - 망월동 구묘역에 천과 아크릴
망월 구묘역의 묘에 설치 작품입니다. 이곳에 안장되었던 5-18관련 희생자들의 묘는 모두 국립5-18묘역으로 이장되었으며
그밖의 민주화 열사들의 묘는 이곳에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사실 이곳이야말로 오월 광주의 탯자리일 것입니다.
망월묘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무등산이 바라보입니다. 오월전은 내년에도 열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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