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야채 보관하는 법

철우박 2008. 6. 9. 13:37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면

한쪽 구석에, 때 지난 야채들을 가끔 발견하곤 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이를 두고

'녹았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속이 상하지요.

 

특히

저 말고는 식구들이 매운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청량고추를 사 넣으면 십중팔구는 녹기일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야채를 사기 전에

녹는 일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대파와 부추를 샀습니다.

파 한 단에 1500원,,,쌉니다.

씻어서 다듬은 것은 뿌리채 포장된 것 보다 훨씬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전 흙파를 삽니다.

...살림꾼...

^^

 

 우리집 파통입니다.

먼저 뿌리를 잘라내고 파통의 길이에 맞추어 자릅니다.

 

 두번만 자르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립니다.

푸른잎은 껍질을 벗길 수 없으며 농약 잔류량이 많기 때문이죠.

 

 밑둥은 한겹씩을 모두 벗겨내어 버립니다.

파뿌리를 잘 활용하면 시원한 국물내는데 좋습니다.

 

 20~30분간 찬물에 담궈서 농약성분을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서 파통에 담습니다.

 

 유기농야채는 너무 비싸서

이렇게 발악을합니다.^^

 

 부추도 흐르는 물에 씻어서

부추통 사이즈에 맞게 자릅니다.

 

 저는 보통

실파와 부추를 번갈아 삽니다.

두가지를 함께 사면 꼭 녹아서 버리게되더군요.

 

요리를 하다보면 야채 다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해두면

 

좋아라.

 

^^

 

다 안다고요?

 

죄송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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