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산에서
건강 산행법 3강이 열렸습니다.
오늘 강의의 주제는 '장 건강' 입니다.
초암산 소개에 앞서 신한봉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료 사진을 한 장 보겠습니다.
예쁜 액자로 포장한 이 사진은
우리집 강아지 꼬맹이의 응가입니다.
아직 두 살이 채 안된 녀석의 응가인데, 화장지로 집어보면 말랑말랑한 쿠키와 흡사합니다.
전 이렇게 건강한 대변을 누는 녀석이 부러워 죽겠습니다.
그렇다면 겅강한 인간의 응가는 어떤 모습일까요?
신한봉 선생님의 말입니다.
첫째, 굵기입니다. 자신의 엄지 손가락보다는 굵어야 하고,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든 것 보다는 작아야 합니다.
변이 너무 굵어도 배변의 고통과 함께 x구멍이 찢어져 치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요.
둘째, 처음 본 변이 변기의 물에 퐁당 낙하했다가 둥실 떠올라야 합니다. 가장 먼저 나온 끝 부분이 물 위로 고개를 내밀고 세워져 있는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변의 끝 부분이 장 속에서 잘 흡수되어 건조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집 꼬맹이의 응가를 변기에 넣으면 둥실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셋째, 응가의 색깔입니다. 밝은 황금색을 띠어야 합니다.
넷째, 냄새입니다. 용변 후나 방귀를 뀐 후 냄새가 없어야 합니다.
위의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은 장의 건강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될까요?
등산객들이 관광버스 한 대를 가득 채웠을 경우 40여명 중에서, 고작 한 명 또는 두 명 정도랍니다.
그만큼 요즘 세상에는 장이 건강한 사람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한의사이건 양의사이건 장의 건강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건강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한의사들은 녹용을 먹기 전에 장을 먼저 치료한 후 녹용을 섭취하라고 권장합니다. 아우리 좋은 약도 장이 부실하면 흡수가 되지 않아 공염불이 되고 만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정답부터 말씀 드리고 학문적 얘기는 글의 말미에 하겠습니다.
장의 건강은 장 속에서 음식물의 발효상태와 가장 큰 관련이 있습니다.
장 속에서 단백질과 지방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는 현상을 '이상발효'라고 합니다.
이상 발효의 이유는
첫째, 입에서 충분히 저작하지 않은 경우,,, 음식물은 항상 충분히 잘 씹어 먹어야 합니다.
둘째, 과식한 경우,,, 가장 좋지 않은 경우 입니다.
셋째, 소화액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
넷째, 항생제 남용으로 장내 세균 환경에 이상이 생긴 경우.
다섯째, 장 근육이 약하거나 스트레스로 연동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가 간식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간식을 자주하면 장이 쉬지를 못하고 피로 현상이 생겨납니다.
둘째, 규칙적으로 식사할 것,,, 불규칙 패턴이 되면 소화기관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셋째, 음식물을 잘 씹을 것,,,
넷째, 과식 금지,,, 소화기관의 근육이 과잉 팽창하여 정상적인 연동 운동을 못함.
다섯째,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 것,,, 변비가 해소되고 농약이나 중금속 등을 포집하여 배설함.
여섯째, 규칙적인 운동,,, 걷기, 수영, 등산, 체조, 복근운동, 복식호흡 등은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 시킨다.
일곱째, 스트레스를 배제할 것,,, 연동 운동이 약해지거나 정지하게 된다. 음식물이 부패한다.
여덟째, 약물 남용을 삼가할 것,,, 항생제 남용은 장내 유익균까지 사멸시켜서 이상발효의 원인이 된다.
그밖에,,,
- 아침 공복에 깨끗하고 체온과 비슷한 물을 2~3컵 마시면 위장에 아주 좋습니다. 옛날 어른들의 잠자리 머리맡의 '자리끼'는 현대인이 배울 점입니다.
- 경사판 위에 거꾸로 누워서 배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자전거 굴리기, 복근 운동을 하는 것은 장의 처짐(장하수증)을 방지하고 장 운동에 도움을 줍니다.
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과 유산균이 많은 식품들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신한봉 선생께서는 청국장이야 말로 현재의 과학으로 가장 검증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국장에는 이른바 '고온초산균'이라는 것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섭취한 대부분의 유산균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대장에 도달하기 전에 다 죽고 만다는 상식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청국장의 고온 초산균은 섭씨 55~60도에서도 생존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100%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만...)
청국장은 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청국장을 끓이면 균이 다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균에 의한 보상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국장은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중의 청국장은 믿음이 안가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고 볏짚으로 숙성을 했다고 해도 볏짚에는 인체에 유해한 세균도 포함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청국장 발효기를 구입하고 또한 낫토균(청국장균)도 구입해서 직접 만들어볼 작정입니다.
가정에서 만들 경우 냄새가 걱정이지만 청국장을 적정 온도를 맞추면 오히려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합니다.
이쯤해서 장에 관한 예기는 잠시 중단하고 다시 초암산 구경을 하겠습니다.
초암산(576)은 보성의 3대 명산 중 한 곳입니다.
제암산과 일림산이 철쭉으로 유명한 만큼 그리 유명한 산은 아닙니다.
그러나 철쭉꽃이 필 무렵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일림산과 제암산을 피해
이곳을 찾는 실리파? 등산객들도 많이 늘어났다 합니다.
초암산은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비교적 연보라빛을 띠는 이 곳 철축입니다.
며칠 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서 만개한 풍경은 보지 못했습니다.
와! 심 봤다!!!
아니 금 봤다!!!
누군가 소리쳤습니다.
정말 초암산 흙길에는 금빛 나는 조각들이 가득합니다.
바로 이녀석인데...
신한봉선생 왈 "돌비늘'이라고 하더군요.
내열성이 강한 유리를 만드는데 쓰인답니다.
이 양반은 공부를 많이 해서 모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
초암산 정상입니다.
광대코재에서 바라본 보성 일대.
그러면 초암산 구경을 마쳤으니 장 건강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수많은 독성물질의 공격과 스트레스에 포위된 채 위험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독성물질은 체외독과 체내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외독***은 공기, 물, 음식물, 방부제, 의약품, 식품첨가제, 매연, 농약, 방사능, 분진, 소음, 유기용제, 자외선, 세균, 바이러스, 기형 단백질(광우병) 등이며
***체내독***은 자가독이라고 부르는데, 다시 조직독과 장내독으로 나누게 됩니다.
1. 조직독은 에너지 대사나 면역 기능에서 생기는 활성산소, 요산, 이산화탄소 등이고
2. 장내독은 위장에서 소화흡수되지 못한 단백질이나 지방이 대장으로 내려가 유해미생물이 분해하면서 생기는 느트로아민, 인돌, 스카톨, 페놀, 히스타민,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탄 등인데 이들은 방귀나 배변에서 나오는 악취의 원인입니다.
어떤 실험 보고에 따르면 우리 인간의 몸 속에 존재하는 독 중 90% 이상이 실은 장내독이라고 합니다.
장내 이상 발효로 생긴 독은 두통, 만성피로, 모든 성인병과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해독기관인 간이나 배설기관인 신장과 폐에 심각한 부담을 주어서 그들 기관이 약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이 됩니다.
다음은 장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 변비에 좋은 식품 : 섬유질이 많은 식품, 해조류.
- 유익균에 도움이 되는 식품 : 청국장, 된장, 요구르트, 에비오제, 발효식품, 식초.
- 연동운동에 도움이 되는 식품 : 마, 토란, 클로렐라, 알로에, 해조류.
- 이상 발효에 도움이 되는 것 : 차콜(활성탄), 목초액, 발효식품, 보리차.
다음은 장에 해로운 식품입니다.
- 너무 차가운 음식 : 빙과류, 냉맥주, 냉음료수, 냉수.
- 이상 발효를 부추기는 식품 : 동물성 단백질, 합성고기, 소섬유질, 통조림, 조미료, 청량음료, 마가린, 쇼트닝, 정제설탕, 생크림.
- 자극적인 음식 : 너무 맵고 짜고 달고 뜨거운 음식
- 기타,,,너무 부드러운 음식, 간식, 커피, 술, 담배, 변질된 식품, 스트레스, 과식 입니다.
장 세척은 장의 건강과 장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 장 세척(관장) ☎
1. 만병의 근원인 숙변
배변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에 '건강의 척도는 쾌변'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이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를 처리하는 문제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장이 약한 사람은 대장의 내벽 주름사이에 노폐물(숙변)이 타르처럼 찐득찐득하게 엉겨 붙어 있는데 이것이 장기능을 저해합니다. 숙변은 장의 연동운동에 장애를 주고, 장의 영양흡수를 저해하며 신진대사를 억제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관장 기전; 장 청소는 공복 상태에서 소금물을 마시면 소금물은 위를 거쳐 장으로 내려갑니다. 대장에는 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데 소금은 살균력이 뛰어나지만 유산균은 염분에 강하므로 유산균을 제외한 장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억제 또는 사멸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는 김치에서 볼수 있습니다. 김치는 염분 때문에 유산균의 번식은 가능하지만 잡균의 번식은 어렵습니다. 더불어 장청소를 하게 되면 장의 내벽을 형성하는 주름 속에 끼어있는 숙변(묵은 변)까지 제거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게 됩니다.
2. 장기능 활성화
(1) 미네랄 소금을 이용한 관장요법
a. 미지근한 생수 2ℓ에 큰 수저로 한 스푼의 미네랄소금을 탄다. (1% 정도의 농도)
b. 아침식사 2~3시간 전에 마시기 시작하고, 20분 내에 모두 마신다.
c. 30분에서 1시간 쯤 지난 후에 배가 거북해지고 자연스럽게 배변이 이루어진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배변이 길게는 2시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d. 배변 색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검은 색이며 냄새가 고약하다.
장청소가 완결되면 배변 색이 노랗고 윤기가 나며, 냄새가 고약하지 않다.
e. 장청소를 하고 나면 몸이 가볍고 편해진다.
f. 고혈압, 치질, 위장염 등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사람에 따라서 한번에 장세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될 때까지 매일 시행합니다. 장세척이 되는 순간 다른 증상까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처음 시행하는 사람은 3일 동안 연속 시행하면 좋습니다. 몸속의 숙변이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의 흡수력이 좋아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깁니다.
◆ 소금을 이용한 장세척은 소금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청결하지 못한 일반 소금을 사용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미네랄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청소시 주의사항
◆ 당뇨가 심하거나 신진대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한번에 장세척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족탕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 사람에 따라 구토가 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을 약하게 타서 조금씩 늘려가며 상시 음용하여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 환자도 단번에 장세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옅은 소금물은 상복하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때 장세척을 시도합니다.
◆ 신장이 약한 사람은 다량의 소금물로 인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가 지나면 부종이 빠집니다. 계속 복용해도 상관이 없으나 이런 경우 소량 상시 복용이 안전합니다. 수차례 장세척이 성공하면 약한 신장도 좋아지게 됩니다.
◆ 평소 싱겁게 먹는 사람도 한번에 장세척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장세척의 효능
(1) 위장질환 개선
위장장애에 미네랄소금으로 장세척을 하고 조석으로 공복에 미네랄 소금물을 상시 복용하면 1~2주일 내에 위염은 물론 위궤양도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설사
설사는 탈수되어 눈에 닥크써클이 생기고, 입술은 창백하며, 사지가 차고 기력이 없어집니다. 이럴 때 1% 미네랄 소금물을 충분히 마시면 좋습니다.
(3) 변비 개선
변비는 운동부족이나 스트레스, 장내이상발효, 여성의 불규칙한 생체리듬, 장 무력증, 흡연이나 음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변비환자는 얼굴과 몸에 여드름 같은 열꽃이 많이 일어나며 장내 독으로 인하여 항상 머리가 무겁고 두뇌회전이 늦습니다. 변독이 피하에 쌓이고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색소로 기미나 주근깨가 생깁니다. 이 경우 미네랄소금 장세척과 더불어 미네랄 소금물을 수시로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아침저녁 공복에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 소금물 장청소 후에 오히려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숙변이 제거되고 장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대장의 수분흡수가 활발해져서 변이 굳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계속해서 소금물과 생수를 상시 음용하면 수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4. 기타 관장 방법
◆ 비눗물 관장
◆ 레몬 관장
◆ 글리세린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