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살림살이

대감 계란찜

철우박 2012. 9. 25. 09:35

헛!

아침을 먹으려는데 국이 없내요.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자기야, 국 어딨지?"

"내가 다 먹었어."

쪼아, 그럼 후다닥 계란찜이다.

 

 

 

 

 

 

황제 계란찜이라고 명명하려고 했지만

산삼을 구하지 못해 한 품격 낮추어

대감 계란찜으로 하겠습니다.

 

 

 

 

 

 

아랫집에서 공수한

토종닭 유정란 네알.

 

 

 

 

 

 

바로 채취한 부추.

 

 

 

 

 

 

바로 채취한 고추.

 

 

 

 

 

 

바로 채취한 깻잎.

 

 

 

 

 

 

바로채취한 차조기

 

 

그밖에

텃밭에서 채취한 후, 냉장고에서 피서중이던 어린 가지 한 개.

 

양파.

 

마늘.

 

참깨.

 

꼬치가리.

 

세번 구운 죽염.

 

이 정도면 대감집 계란찜 맞죠?^^

 

 

 

 

 

 

우리집은 전기렌지 때문에

이런 경우는 불가피하게

캠핑버너를 사용하지요.

 

 

 

 

 

 

뚝배기에 물과 1:1로 넣고 저은 후

적당히 끓으면 뜸을 들입니다.

뚜껑은 닫아아죠.

 

가지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이 예방된답니다.

 

 

 

 

 

한숫갈,,,푹~ 떠서

현미밥에 비벼묵고 출근했지요.

 

 

오늘은 대감이 된 기분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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