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제 손가락입니다.
1년여 전부터
두세달에 한번씩
엄지 뿐만 아니라 중지까지도
손톱 끝의 흰 부분이 점점 커지면서
손톱 밑에 염증이 생겨서 물이 닿으면 몹시 아야합니다.
이 사진은 심할 때가 아니며, 거의 나을 무렵의 모습입니다.
바깥사람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어떻게 몇일만이라도 부엌살림을 대신 하면 어떻겠냐고 읍소하였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것이었습니다.
NO !
그래서 전 어쩔 수 없이 동네 피부과를 찾아갔습죠.
"선생님, 이거 주부 습진 맞죠?"
...........
"습진은 아닌데요. 손톱 밑이 그냥 다친것 뿐이네요... 연고나 바르세요"
"네......"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궁리한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 = 그 의사는 엉터리'
아니, 손톱 밑이 이유도 없이 한두달에 한번씩 다칩니까?
요즘 우리나라 의사의 오진률이 40~60%라더니...
이런 젠~장...
이건 분명한 주부습진이 맞습니다.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