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란바토르를 향하여...(19-20일째) 몽골에 비하면 너무나 짧았던 부리야트에서의 만남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왠지 긴 느낌으로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차가운 새벽 기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리 일행을 울란우데역까지 데려다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염치도 없이 기차는 서둘러 울란우데를 빠져나가고 있습.. 몽골,러시아 기행 2007.03.05
부리야트의 참모습을 보다. (18일째-2월 1일) 어제밤 꿈은 악몽의 파노라마였습니다. 무엇인가에 묶여있는데 아무리 발버둥쳐도 풀려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몸을 움직일수록 사슬은 내 몸을 더욱 조여듭니다. 10여년 전에 죽은 친구도 돌아왔습니다. 친구는 나와 하루종일 막걸리를 마시더니 2차를 가자고 붙잡습니다. 순간 저는 2차가 어디를 암.. 몽골,러시아 기행 2007.03.03
따뜻한 인정의 도시. 울란우데. (17일째) 오늘은 1월31일. 17일째입니다. 열차는 오전 6시 30분, 울란우데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하 30도. 아요르가 이미 연락을 취해두었기 때문에 현지 작가들이 우리 일행을 마중나왔습니다. '하닥'이라고 부르는 천입니다. 브리야트인들은 손님을 맞이할 때, 흰색 또는 푸른색으로 된 목도리를 선물.. 몽골,러시아 기행 2007.03.01